blog/note 536

한국 드라마는 지능이 낮다.

90년대의 드라마까지는 인물관계의 갈등에서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상황과 대사, 심리적 표출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들을 보면, 대중문화 콘텐츠의 기준이 중학교 2학년 수준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지만, 과연 대학민국의 중2년생이 이렇게나 지능이 낮은 것일까 라고 의구심을 갖게 한다. 그만큼 현평없다. 드라마의 배경, 인물관계, 대사, 전개과정 모두, 온라인게임의 인공지능 캐릭터보다도 지능이 낮다. 역설적인 부분은 이러한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다. 하지만 드라마를 시청하는 메인타깃의 지능이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결말을 인질로 하기에 시청자는 인내하며 어쩔 수 없이 끌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은 일본의 드라마 시장 변화와 동일하다. 최근 일본드라마는 NHK 아침드라마가 가장 설득력 ..

blog/note 2017.03.12

하드 디스크 복구 프로그램 R-STUDIO

과거에 사용하였던 외장하드에 문제가 생겨, 외장하드의 데이타를 복구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 봤습니다. 일단, 복구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네이버등의 검색을 경험한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공개된 정보의 9할은 하드복구업체의 홍보글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설픈 지식과 노하우로 전문가의 탈을 쓰고, 지식의 공유인양 홍보질을 하는 복구업체를 절대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일단 여러가지 경로로 RECUVA, FINAL DATA 등 다양한 복구 프로그램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해 보았는데, 원하는 복구 결과를 준것은, 'R-STUDIO' 입니다. 인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전체 복구가 가능합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R-Studio 7.7 버전입니다. (이미 인증키와 크랙버전이 여러경로로 공개..

blog/note 2017.03.08

광고수신기를 사온 기분.

휴대전화, 컴퓨터, TV 연일 쏟아져 오는 광고. 휴대전화의 알림기능은 사용자의 편리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스마트폰 초기에는 알림 하나하나에 모두 대응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열면 읽지 않은 알림의 숫자로 화면이 가득하다. 점차적으로 늘어난 광고 알림. 나를 위한 휴대전화를 산건지, 광고를 수신하기 위한 휴대광고창을 산건지. 하루에 한번 이상은 찾아오는 누군가의 광고전화 또는 메시지. 인터넷에 접속하면 검색 포털 사이트의 80% 광고창이다. TV를 켜면 쏟아져 오는 광고들. 나의 돈을 주고 기업의 광고수신기를 사온 것 같다.

blog/note 2017.03.06

더러운 분식 노점들.

거리 분식점들 떡볶이와 같은 것들은 파는 노점들. 음식 조리대 앞에 최소한 아크릴로 펜스같은 것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뎅국물 쳐먹다 사래걸리는 사람들은 왜그리 많은지, 우걱우걱 먹다가 쾍하고 뱉어내는 것들이 조리대의 음식들로 투하되는 더러운 일상의 반복. 나이를 떠나서 아무렇지 않게 '하나만 더먹을께요'라고 말하며, 사용하던 젓가락등으로 조리대의 떡볶이를 집어먹는 사람들... 그것을 보고도 아무말 없이 아무런 대응없이 그냥 손님의 침과 오물을 섞어 판매하는 노점들. 오뎅국물 하루에 한번 올란다고 합니다. 한번 올린 것에 계속 물을 퍼부으며 하루종일 판매합니다. 쌍팔년도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습니다.

blog/note 2017.02.25

혁명.

지켜야 하는 다수의 입장에서 혁명의 의미는 불완전한 위험성과 공격성을 가진 이미지로 전달됩니다. 지금은 상투적으로 사용되는 혁신 또한 혁명에 다가가는 과정의 이미지로 사용에 있어 주의를 요구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혁신(innovation) 의 의미가 힘을 잃은 지금, 혁명(revolution)을 요구하게 됩니다. 통안에 담긴 음료를 흔드는 것 정도의 개혁이 아닌, 통안에 담긴 음료를 비우거나, 새로운 통을 준비하는 혁명의 시대가 자연스럽게 다가왔습니다. '혁명'이라는 단어를 꺼냄에 있어 조심스러우나 동의할 수 있는 다수의 시대가 준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혁명'을 부탁드립니다.

blog/note 2017.02.03

KBS가 새해특집으로 나라의 얼굴에 똥을 쌌다.

설특집으로 방송된, '설특집 멕시코 한류 천년의 흔적을 찾아서' 공영방송에서 제대로된 정신으로 이딴 걸 만들 수 있는 걸까?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고, 준비도 없고, 추측과 상상력과 짜집기와 억지만이 가득한. 어떻게 이런 쓰레기를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고, 설특집으로 방송할 수 있는 걸까? 역겨움과 민망함. 두고두고 전세계에 놀림감이 될 쓰레기를 KBS가 만들었다. KBS가 나라의 얼굴에 똥을 쌌다.

blog/note 2017.01.28

신사임당이 위인이 된 이유.

신사임당 (1504년 ~ 1551년) 남편 증좌한성 이원수(李元秀) /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이며 경세가인 이이(李珥)의 어머니. / 시·그림·글씨에 능했던 여류 예술가. 여류 예술가. 매우 위대한 여류 예술가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녀의 그림은 조선시대 일반적인 수준의 초충도이다. 살아있듯 생생하다 평가되나, 그림의 대상은 정면과 측면중심으로 평면화 되어 있고, 대상간의 연결이 없는 일반적 나열로 이야기가 없다. 채색화 이전의 기본적인 동양화의 필력이 받쳐주지 않아, 배경을 아우르는 풀의 생동감을 찾기 힘들다. '오래되었지만 보관이 잘되었다, 위인으로 불리는 사람의 어머니다. 여성이다.' 라는 배경이 그녀가 남긴 자료의 후광이 되었다. 위인의 어머니. 어머니가 훌륭하여 자식이 훌륭해지는 것은 아니다. 훌..

blog/note 2017.01.27

염치와 개념.

자주 방문하는 프라모델 커뮤니티 중, 조금은 침체기에 빠진 곳이 있다. 염치. 그곳에서는 운영진들이 사비를 털고 협찬을 받아 이벤트를 하는데, 평소 눈팅만 하거나, 상품을 받기 위해 회원가입을 한 분들이 이벤트때에 맞춰 밀물처럼 밀려들고, 이벤트가 끝나면 썰물처럼 사라진다. 커뮤니티의 이벤트에 한번 참여한 적이 있는데, 화기애애하고 뭔가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는 의욕이 가득했는데, 최소한의 예의라 할 수 있는 상품인증조차 하지 않고 흔적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조금 더럽고 무섭게 느껴졌다. 개념. 온라인 커뮤니티 초창기에는 공지사항이라는 것이 무의미한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회원가입과 함께 지켜야 할 약속을 먼저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가 되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머리수만 채우는..

blog/note 201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