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note 554

JTBC 대선토론

문재인 - 아둔하다.심상정 - 건강하다.안철수 - 답답하다.유승민 - 영민하다.홍준표 - 흥미롭다. 15년전 실미도라는 영화를 보고, '왜?' 천만 이상의 관객이 이 영화를 선택했을까? 의문과 실망을 가졌다. 후보도 중요하지만, 후보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라고 생각한다. 후보를 선택하는 국민의 수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후회스러운 대통령을 선출했다면, 대통령에 대한 지탄만큼이나 유권자 스스로의 반성도 동반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문재인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아무리 살펴봐도 박근혜와 문재인의 차이를 모르겠다.정치를 하기보다는 휴머니즘에 호소하는 아침드라마 한편 찍는.어설프게 노무현 대통령 코스프레로 5년을 채우고 무능함을 가리는 감성적 눈물로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그저 그런 인물같다.

blog/note 2017.04.25

김영애.

배우 김영애. 1951년 4월 21일~2017년 4월 9일. 어릴적 인상깊게 본 드라마중 '파도'가 있었다.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갈등이라는 90년대 드라마의 일반적 소재이면서도, 바위에 부숴지는 파도처럼 찰나의 충격과 신선함, 그리고 아름다움이 있는 특별한 드라마였다. 내가 김영애씨를 배우로 알게해준 드라마였다. 얼마전 영화 '특별수사'를 통해 연기의 절정을 맞이한 여배우 김영애를 보았고, 의외의 예능프로그램(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한 또 다른 모습의 김영애를 보았다. TV를 통해 언제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한순간 예상치 못한 시간에 떠나간 배우 김영애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김영애는 최고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배우중의 배우였다. 영화 '특별수사'에서 또 다른 가능성의 완성을 보았기에,..

blog/note 2017.04.09

생명에 대해(죽음에 대해).

개인적으로 생명이란, 부팅에너지(최초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발동시키는 에너지. 이러한 전제하에 생각하면, 죽음이라는 것은 더이상 부팅 시킬 수 없는 육체(하드웨어)에서 생명이 분리되는 상태. 생명이 빠져나간 죽음이라는 것은 다시 부팅될 수 없는 상태. 그렇기에 죽는다는 것은, 하드웨어에서 생명이 분리된 상태로, 분리된 생명은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아무 기억도 할 수 없고,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고, 아무 것도 인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다는 것은 눈이라는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가능한 것이고, 기억또한 뇌의 저장장치를 이용하기 때문에, 죽은 후에 기억은 생명이 보존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남겨진 사체의 뇌에 남겨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의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뇌에 남겨진 기..

blog/note 2017.03.27

한국 드라마는 지능이 낮다.

90년대의 드라마까지는 인물관계의 갈등에서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상황과 대사, 심리적 표출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들을 보면, 대중문화 콘텐츠의 기준이 중학교 2학년 수준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지만, 과연 대학민국의 중2년생이 이렇게나 지능이 낮은 것일까 라고 의구심을 갖게 한다. 그만큼 현평없다. 드라마의 배경, 인물관계, 대사, 전개과정 모두, 온라인게임의 인공지능 캐릭터보다도 지능이 낮다. 역설적인 부분은 이러한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다. 하지만 드라마를 시청하는 메인타깃의 지능이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결말을 인질로 하기에 시청자는 인내하며 어쩔 수 없이 끌려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은 일본의 드라마 시장 변화와 동일하다. 최근 일본드라마는 NHK 아침드라마가 가장 설득력 ..

blog/note 201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