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note 536

3살 김미소.

2016년 10월 11일 방송된, SBS 프로그램 '맨인블랙박스' 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아내와 딸을 떠나보낸 한남자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겨우 4년. 가해자는 자신의 잘못에 4년도 가혹하다 여겼는지 항소했다고 합니다. 겨우 3살. 가해자가 사형을 당하든, 돌팔매로 고통에 피흘리며 사라지든..., 겨우 3살 미소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직 너무 작은 나인데. 아직 너무 작은 시간만 살았을뿐인데..., 미소가 죽어서 다음생에 행복하길 기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미소에게 너무 가혹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어른으로서 미소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TV를 틀면 수많은 음주운전 전과자가 웃고 떠들고, 신문을 펼치면 수많은 음주운전 전과 공직자가 세상을 훈계합니다.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닙니다. ..

blog/note 2016.10.12

김영란법.

직장생활을 하며, 여러가지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그리고 기업의 결정권있는 인사들을 경험해 보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때, 가장 비리가 많다고 여겨지는 쪽이 정부기관이었다. 이중에서는 산하기관, 준정부기관 재단과 같은..., 실효적 성과 없는 서류적 성과로 매년 국민의 세금을 까먹으며 명을 이어가는 기관들의 비리행태가 빈번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해도 식당과 메뉴를 지정해서 알려주고 당연하게 계산을 단한번도 하지 않는. 휴일의 여가시간을 활용해 함께 스포츠나 카드 게임을 즐기자고 불러 이겨서는 안되는 암묵적 룰에서 뒷돈을 챙기는. 받아 쳐먹는 것이 너무나 일상화된 쓰레기들이 너무나 많았다. 김영란법때문에 이러한 인간들이 달라질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김영란법 시행후 기관들의 분위기는 감찰후에 일부 비리징..

blog/note 2016.10.05

아마짱 '아리무라 카스미'

아리무라 카스미 (ありむらかすみ / 有村架純) 2017년인가? 아리무라 카스미가 NHK 아침드라마의 단독 주연으로 출연이 확정되었다고 하는데 무척 기대되네요. 비리갸루라는 영화를 통해 먼저 알게되었는데, 아직까지는 다양한 시대적 이미지에 부합되는 좋은 얼굴과 표정을 가졌다와 연기를 잘한다 정도입니다. 세이코짱의 컷, 아미무라 카스미... 아마짱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 아마짱 (あまちゃん) 의 아리무라 카스미 이미지입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blog/note 2016.10.03

스스로 상처를 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상처내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상처가 될 것을 알기에 모두가 만류해도, 기어코 스스로 상처를 내고 있다. 아닌 것을 알면서도 아닌 것을 하게 되고, 후회하고... 또 다시 아닌 것을 알면서도 아닌 것을 하게 되며, 후회하고... 마치 걷지 않으면 넘어져 상처나지 않을 아이가 걸어가는 것처럼. 마치 뛰지 않으면 넘어져 상처나지 않을 소년이 뛰어가는 것처럼. 난 더이상 걷지도, 뛰지도...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상처없는 것이 상처있는 것보다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시간이다.

blog/note 2016.10.01

오프샵 마블, 호구로 가는길. #01

마블 오프샵에서의 호구인증. 결제는 호구다. 고객은 호구다 마블의 캐릭터니까, 마블의 로고가 들어갔으니까 조금 무리한 가격을 요구해도 괜찮다. 호구는 사라지지 않으니까. 가격은 판매자의 마음이라지만, 사기인가? 요구인가?... 어느 오프샵의 황당한 가격. 판매가격 비교 분석. 결제가 곧 호구가 되는 놀라운 마법. 어느 마블 오프샵에 대해 소개합니다. #01 : 오프샵 마블, 호구로 가는길. #02 : 억울한 진실, 판매가격 온오프 & 국내외 비교. #03 : 우리는 하나, 마블오프샵와 해외직구 되팔이. #04 : 이벤트 호구, 창고의 쓰레기를 내게 팔았어. #05 : 호구의 종말, 호구를 만드는 샵이 사라져야 호구도 사라진다.

blog/note 2016.09.20

사라진 한자문화.

책을 읽다. 글로써 소통하다. 문맹이라는 것이 신기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1980년대까지 신문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최초의 한글신문은 독립신문이라고 하지만, 내 기억에 최초의 한글신문은 한겨레신문으로 기억한다. 80년대 중반에 스포츠서울이 한글화되었지만, 한자를 사용하지 않는 완벽한 한글신문은 한겨레신문으로 기억한다. 국제화 개방의 시기였던 1988년 발매된 한겨레신문은, 발매전부터 최초의 완벽한 한글화 신문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발매되었다. 지금은 생각하기 어렵지만, 이전까지는 한글과 병행되어 사용되는 한자문화가 익숙한 시대였다. 천자문을 배우는 것이 당연했고, 신문의 한자를 읽지 못하는 것이 조금은 부끄러운 것이었다. 한겨레신문의 한글화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한자문화가..

blog/note 2016.09.16

잡초는 작물의 보호하에 자라난다.

작물은 잡초를 보호한다. 잡초는 작물과 유사한 형태로 작물의 틈새에서 자라난다. 관찰자의 입장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작물은 무엇이 잡초인지 알고 있음에도 묵인한다. 어느한 부장검사의 치부가 드러났다. 본질적 문제는 이러한 추악한 현실이 '역시'라며 당연하게 보이는 것이다. 끝없는 비판이 가능한 북한등의 사회주의 국가의 비리구조와 크게 다를바 없다. 작물의 영양분을 빨아먹으며 잡초는 자라난다. 작물이 사라져도, 잡초도 사라지지 않는다. 작물은 잡초를 보호할 이유가 없다.

blog/note 2016.09.07

권리세.

권리세 (리세 / Rise) 레이디스코드 1991년 8월 16일 ~ 2014년 9월 7일 벌써 2년이 지났네요. 레이디스코드를 검색하면 멤버에 권리세와 은비가 빠진채 3명의 이름만이 나오는 것이 보기 좋지 않습니다. 죽으면 사라지는 걸까? '어디인지 떨어져 연락이 되지 않는 오래된 친구처럼, 기억했던 친구와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해 성실한 성장의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다른 연예인과는 다른 느낌이었는데. 1차적 성공의 문턱까지 올라와 이제 웃을수 있는 시간에 이르러서 갑작스럽게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난 것이 더욱 마음아팠던. 아직 기억하고 있으니까. 그래서... 그래도... 애써 스마일.

blog/note 2016.09.07

마리텔, 익숙해진 불쾌함!

모형을 만들면서 적막함을 달래기에 마리텔 생방만큼 좋은 것이 없다. 개인적으로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김구라씨의 방송을 좋아한다. 그리고, 어제 오늘 연일 '우주소녀의 성소' 이야기다. 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중 하나로 녹화된 생방을 보았다. 조금은 준비된 & 정제된 온라인생방송 마리텔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마리텔의 우주소녀 멤버 성소 출연 방송이 아프리카TV 콘텐츠 중에서도 저급한 레벨의 방송처럼 보인이유는 '채팅' 이었다. 성소씨가 방송초기에 스스로가 미성년자임을 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이 올라왔다. 공영방송의 온라인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연이어지는 저급한 소통에 대해 어떠한 제재도 이뤄지지 않았다. 나아가 생방송이 종료되고, 성소씨의 방송출연..

blog/note 20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