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 가는 미용실.아주머니 한분이 혼자 운영하고 있다.마산 출신으로 TV 조선에 채널이 고정되어 있다.서울에 오기 전 보수였으나, 최근 정치성향이 변화했다 말한다.아주머니가 내가 많이 편한 듯, 나에게 정치성향을 물었다.나는 '중도'라 답했다. 아주머니가 최근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고 한다.다들 가격이 저렴해 올려라 올려라 해서 올렸다고 한다.그런데 막상 1천원을 올리니 건너편에 있는 미용실로 간다고 한다.아주머니는 많이 속상하다며, 오랜 단골들이 1천 원 때문에 떠났다 한다.아주머니는 눈앞에 놓인 당장의 이익에 갈아타는 것들이 싫다 한다.아주머니는 '1천원 때문에 갈아타는 것들이 중도'라고 한다. 나는 다시 한번 말했다. "... 아주머니 저는 중도인데요?"...아주머니는 답한다. "... 중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