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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자.

어쩌다 지인덕에 VIP 초청 자리에 참석할 때,단지 그자라에 참석했다는 자체만으로 인정받아압도적인 강한 사람으로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는다. 고객센터 등에 전화를 걸어 문의나 컴플레인을 할 때,스스로가 지능이 낮다고 말하면 시행의 대상이 되어압도적인 약한 사람으로서 최상의 서비스를 받는다. 인간은 자신보다 강하거나 약한 사람에게 친절하다.결국 어중간한 사람이 가장 대우받지 못한다.압도적으로 강하지 못하다면, 압도적으로 약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최현욱, 시구실수인가? 살해미수인가?

시구실수인가? 살해미수인가? 10월 9일 SSG랜더스-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배우 최현욱이 시구를 했다.야구선수 경험이 있는 배우인데, 최현욱의 시구를 보는 순간 '미친새끼' 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최소 110km 는 돼 보이는 강속구가 시타자의 머리를 향해 날아간 헤드샷이었다. 시타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었다.아무런 보호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타석에 섰다.여학생이 미처 인지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머리 위로 공이 날아갔다.조금만 낮게 날아갔아도, 전세계 야구 역사상 최악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더욱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공을 던진 배우 최현욱이 급하게 달려간다.당연히 여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위로하고 사과하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놀랍게도 자기가 던진 볼을..

공무원들이 무능한 이유.

공무원(公務員)의 한자는 공평할공, 힘쓸무, 인원원.하지만, 공무원에 대한 인식은, 빈공, 없을무, 인원원이다. 명확하게 공무원 전체가 무능한 것이 아닌, 고위직 공무원들이 무능한 것이다. 국가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기준과 절차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그런데, 이렇게 선발된 우수한 인재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도전보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환경에서,유능한 창의적 인재들은 다른 선택지를 찾아 퇴사하거나, 견제 세력의 강압에 축출된다.결국 남는 것은 또 다른 선택지가 없는 버티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말 잘듣는 인원(삼원, 三猿)뿐이다.이러한 존버 인원이 보수적 조직환경에 스며들어 성과가 아닌 시간으로 승진하며, 고위직 공무원으로 자리한..

자가용 차가 사라지면.

* 자가용(自家用)은 단체의 업무 목적이 아닌 개인이 소유 및 사용하는 용도의 것. 자가용차가 사라지면,대중교통이 발전하고,공기오염이 줄어들고,연료자원을 절약하고,주차공간이 사라지고, 음주운전이 사라지고,교통사고가 줄어들고,교통정체가 사라진다. 자가용 차가 있어 득보는 것은 차를 만들어 파는 기업, 연료 판매 기업, 보험사 뿐이다.

자유는 세균이다.

사상의 자유,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 다양한 자유가 존재하고,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는 국민의 필수적 기본권으로 보장받는다.하지만 이러한 자유가 남용될 때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 자유라는 권리는 민주주의의 유익한 세균이면서도,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악용될때 유해한 세균이 될 수 있다. 결국 자유엔 악용을 막기 위한 올바른 통념이라는 자발적 관리와발병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이라는 통제적 관리가 필요하다.

서비스.

한국에서 서비스업을 떠올리면, 시중을 드는(손님을 받들어 모시는) 사람으로 인식됨.서비스(service) 의 의미는 시중이 아닌 지원에 가까움.즉,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시종이 아닌 요구에 따라 지원을 해주는 사람.서비스의 개념에 친절이 포함되지만, 손님을 받들어 모시는 것은 아님. 오늘 아침 자주 방문하는 카페에서 직원을 종 부리듯 대하는 무개념 쓰레기를 목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