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contents 267

고백 (告白, 2010)

그다지 끌리지 않았지만, 보게 된것이 다행인 영화입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10분 정도가 지날즈음 스스로 알게되는 하나의 사실! 남은 시간은 무엇으로 채울까? 이것이 준비한 모두인가? 의구심을 갖는 시점에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일본이 만든, 일본만이 만들 수 있는, 지극히도 일본스러운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미학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명료(선명)' 입니다. 영화의 영상을 포함한 전반에, 명료하기 위한 한겹의 필터링이 깔려있습니다. (썬팅된 유리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같은 일본 특유의 영상미) 이것이 이것 나름의 좋을 수도 있지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는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감상을 마치면서 이것도 이것 나름 괜찮았습니다. 고백은 나비를 타고~ 선천적(..

blog/contents 2017.03.27

미스 슬로운 (Miss Sloane, 2016)

지표면을 뒤집는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최강의 액션 영화를 한편 본 기분입니다. 히어로물 따위는 비교할 수 없는, 숨 쉴 틈을 안주는 빠른 전개. 현실에서 존재할 수 있는 최강의 히어로 '슬로운' 주연의 제시카 차스테인은 어떤 액션 영화의 히어로보다 멋진 액션을 보여줍니다. 시리즈물로 제작되길 기대합니다. 나누고 싶은 지인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blog/contents 2017.03.09

로건 (Logan, 2017)

울버린을 기대했다면 보지마세요! 전체적 관람평은 긍정도 부정도 없는 '보통(그럭저럭 볼만 했다)' 입니다. 어떤 매력에 끌려 관람하게 된 것은 아니고, 예고편 떡밥에서 갖게된 궁금증을 확인하기 위해 관람했습니다. 지나치게 진지해져 버린 울버린 팬의 '팬아트 같은 영화'입니다. 질 바비에(Gilles Barbier)의 히어로 아트와 같은 영화; 휴재맥이 출연하지만, 울버린은 아니야! 기존의 엑스맨 시리즈로 볼때는 리부트(Reboot) + 스핀오프(Spin−off) 격의 영화라고 봅니다. 문제는 휴잭맨... 대략 9편의 울버린으로 출연하는데, 이러한 출연배우의 일관성이 일본에서 흔히 자행되는 세계관 재해석 시리즈물과 같은 애매한 혼란을 야기합니다. 그렇게 피곤할뿐이다! 극장영화지만, 137분짜리 미드같은 느..

blog/contents 2017.03.01

Gantz: O

간츠: O (Gantz: O, 2016) 현재까지 출시된 애니, 실사영화 중에서 가장 간츠 다웠다.(표현의 선택이 좋았다.) 그래도 만화책으로 본 간츠의 강렬함을 만족시켜줄 정도의 임팩트는 없었다. 간츠의 오사카 전투편을 배경으로 한다. 'O'는 Osaka 의 'O' 실사화에 접근한 일본의 작품의 고질적 문제에 수십차례에 걸쳐 실망하면서도 일본의 실사화 작품이 갖는 강한 끌림(캐릭터와 소재의 매력)에 이끌려 또다시 선택하고 보게 되었다. 나름 좋았지만, 그래도 원작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실망감과 실사화 접근 애니의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다. 불필요한... 흐름을 망치는 상황, 행동, 대화, 설명, 포기, 각오, 망설임 등등등등....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화가 날정도의 캐릭터들의 낮은 지..

blog/contents 2017.02.27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기분 나쁘게 계속 보게 되는 미드입니다. 시즌6까지 완료되었습니다. 킹콩의 히로인 제시카랭의 연기력이 인상 깊은. 호러이기 때문에 역시나 잔인한 장면은 많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그로테스크한 미학이 더해져 잔인함속에도 눈을 땔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중독성은 있지만 몰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회가 남기는 정신적 혼란을 여과시키기 위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특이하게도 한국과 북한에 대한 언급이나 비유가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시즌3가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아쉬움이 큽니다. 소재가 너무 좋습니다. (마치 엑스맨을 보는 듯한) 마녀와 부두의 수세기의 갈등. 마녀들의 다양한 능력. 마녀의 우두머리인 순혈의 마녀. 새로운 어드벤처가 될 수 있는..

blog/contents 2017.02.25

소름 (トリハダ)

공포나 호러물을 즐겨보기 때문에, 어지간한 공포물도 놀라긴 하지만 무섭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름 (토리하다 /トリハダ) 오래전에 이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드문드문 나와 총 6부작으로 기억합니다. 극장판도 나왔는데 아직 보지는 않았습니다. '소름'이라는 제목 그대로, '소름 끼친다'라는 장면 장면의 공포가 있었습니다. 언젠가 이 드라마에 대해 장문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오래전이라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blog/contents 2017.02.07

hope ~기대 제로의 신입사원~

일본판 '미생'에 대한 일본 시청자 리뷰가 좋네요. 너무 많은 양이어서 관심 있는 분은 직접 방문하여 읽어보길 바랍니다. http://www.fujitv.co.jp/hope/ 홈페이지의 메시지 메뉴를 누르면 최근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 후지TV에서 자체적으로 1차 검열하고 게시하기에 부정적인 게시내용은 없다는게 단점입니다. 9화로 압축해서 제작했지만, 미생 특유의 리얼함과 가슴으로 전달되는 동기화적 감동이 다수의 의견입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후지TV의 드라마 시청률이 위기입니다.)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있지 않았던 소재와 연출과 현실감 있는 수작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9화로 압축되면서 일본의 고유적 컬러에 맞춰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각색과 결말등의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그래도 미생..

blog/contents 2017.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