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contents 283

시계태엽 오렌지, 1971

시계태엽 오렌지 A Clockwork Orange , 1971 '스탠리 큐브릭 (Stanley Kubrick) 은 어떤 감독인가?' 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줄 수 있는 대표작이다. 지루함이 없는 긴장감이 지속된다. 하지만 조여오는 긴장감만큼의 전개는 없기에 아쉬움도 있다. 오직 긴장감! 나도 인간인지라 '폭력의 굴욕'이 꼴보기 싫었다. 남주 말콤 맥도웰 (Malcolm McDowell) 연기와 메이크업. Durango95 (Adams Probe 16) IBM typewriter Retreat Pod

blog/contents 2021.02.24

승리호, 2020

승리호 SPACE SWEEPERS , 2020 "네 옷이 아니면 입지 마라." 국뽕, 신파, 뻔스 ... 우주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충무로 스토리. 전체적 구성과 완성도는 중국자본이 유입된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했다. 나고 길 때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함께 해왔기에 오글림과 아쉬움이 많은 영화였지만, (한국 영화산업에 있어) 그래도 뭔가 채워 넣고 나아가는 데 의미는 있다고 본다. * 꽃님이가 주연임에도 네이버 위키 IMDB 어디에도 배우 설명이 없다. 배우 인지도와 경력으로 줄세워 이름을 채워 넣다보니, 아역 꽃님이와 순이는 출연자 리스트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blog/contents 2021.02.06

스위트홈 (Sweet Home, 2020)

넷플릭스, 시즌1 (총 10화) 킹덤과 비교해 대학 과제 수준의 수치스러운 졸작. 민망해서 도저히 못봐줄 수준이라 3화에서 포기. 변태스러운 집착에 전체를 연결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연출, 현실적 공감능력이 상실된 중2병 각본. 괴수특촬물 스러운 특수효과. 의미없는 bgm. 종합 쓰레기. 한가지 발견은 배우 고민시. 어색한 각본을 어떻게든 소화해내는, 매력적인 배우.

blog/contents 2020.12.20

테넷 TENET , 2020

납득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을 너무나 쉽게 이해하는 등장인물들. 관객의 이해 측면에서 '왜 이렇게 영화를 불친절하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주행 이후 이해를 위해 되돌려 보는 과정에서 영화 자체가 테넷(TENET)이라 여겨졌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았다면, 난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다시 극장으로 돌아가 영화를 관람하며 과거의 시간을 반복했을 것이다. 어떻게 보느냐의 시각 차이에 따란 잘 만든 B급 영화일 수도 있고, 신선한 명작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론 이도 저도 아니다. (흥미롭지만 몰입할 수 없는 영화)

blog/contents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