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1398

미래에 대한 상상의 결핍

기술(기계)의 시대에 도래하여,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이 정점에 이르었던 것 같다. 미래에 대한 상상. 신화에 가까운 어처구니 없는 상상이 기술의 목표가 되고 현실로 이루어지는. 이러한 상상이 어느순간 부터 납득할 수 있는 현실을 모티브로 한 범주안에서 정체되어 나아가질 못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지나간 과거의 상상력이, 현재가 상상하는 미래를 넘어섰다. 병신같은 잡설이지만, 기술의 시대의 정점에 이르렀기 때문일까.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멈춘 절망의 시대에 살기 때문일까. 아니면 현재의 소통, 평행선상만을 바라보는 시대의 특징 때문일까. (인류의 역사에서 혜택받는 시간대에 태어나 살고 있다는 것은 참 럭키하고 쌩유한 일이다.) (Heavy Metal.1981)

blog/note 2015.05.12

이상한 천대 (레드벨벳 매니저 사건)

오늘 잠시뿐이지만 핫토픽은 레드벨벳 매니저의 막말 사건. 영상을 보니 단순한 막말이라기 보다는 더러운 바퀴벌레나 좀비와 같이 인간을 취급.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어떠한 포장이라 할지라도 아이들 주머니의 쌈짓돈을 쓸어모아 올린 조잡한 상징일 뿐인데. 수많은 시선이 하나의 점에 모여 빛나는 것이 스타인데, 빛을 주는 시선에 침을 뱉는 것이 이렇게나 당연시 되고 있는 이상한 현상. SM은 팬을 손으로 휘젓고 약을 뿌려도 다시 달라붙는 버려진 포도껍질위의 날벌레와 같이 여기는 걸까. 비단 SM만의 문제만은 아닌 듯. 과거부터 있어왔고, 이어져왔고, 인식되어온 현상. 팬은 위험한 날파리다. 멀리서 떨어져 결제만 해주고 충성하고 칭송하는 것이 팬이다. 날파리 따위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안에 존재하는 것은 용서될 수 ..

blog/note 2015.05.11

러브돌에 대한 인식의 묘한 변화

이런쪽의 취향은 아니지만 (평소 보게되면 제작과정과 사실적 표현에 대한 스캔정도) 우연하게 fg-site 에서 보게된(하루미はるみ님의 러브돌 사진을 보고) 러브돌에 대한 묘한 인식의 변화, 감성적 이해(심미감), 생명의 투영과 호해 등등... ブログ:http://blog.livedoor.jp/schwester_mayuki/ Twitter:@mayuki_photo 블로그의 주인은, 특별히 야한 것은 아니지만 18세 이상의 방문을 추천하고 있음. 사진을 보다보면 하루미는 러브돌이 살아있다고 믿고 있고, 러브돌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여겨짐 여기서 시작되는 묘한 인식의 변화... 맛보지 못한 박하향의 사탕을 잘근 씹은 듯한.

blog/note 2015.05.11

프라모델은 일반적 소비의 기록일 뿐이다.

아트(현대미술의 관점에서)라는 단어의 언급을 길게 쓰는 것도 싫고, 성실하게 말하고 싶은 기분도 아니고. 일단 전체를 놓고 볼 수는 없지만,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대다수의 프라모델이나 피규어 제작은 아트라고 불리울 만큼의 크리에티브한 영역의 활동은 아니다. 굳이 분류체계안에서 본다면, 조형작업의 분류안에서 구상조형의 일환이며, 원시적 고대적 기록활동의 일부에 포함된다. 이야기할 꺼리도 없고, 공간을 비틀 힘도 없는 그냥 공감할 수 있는 조형이 전부이다. 창조적 디테일(테크닉)을 놓고 표현의 욕구는 그 이하이고, 단지 표현을 위한 도구로 편리해졌을 뿐이다. 잘 만들어진 프라모델이나 피규어를 놓고 아트니 어쩌니 띄워 말하는 것은 가벼운 현대미술사 한권이 필요한 이유이며,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량생산..

blog/note 2015.05.08

나만의 레시피.

1. 빨강소시지 볶음밥 크고 싼 '시뻘건 불량소시지'를 작게 잘라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작게 자른 소시지를 뭉게듯 튀기면 시뻘건 소시지가 녹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때, 밥을 넣고 소금간을 하여 계속 볶으면, 녹은 시뻘건 소시지가 밥알에 코팅이되며, 시뻘건 밥알갱이 볶음밥이 됩니다. 야체는 옵션. 2. 삼각김밥 볶음밥 삼각깁밥을 사서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것은 편하지만, 삼각깁밥을 팬에 부셔넣고 볶아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blog/note 2015.05.05

장동민.

벌써 2년전인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시끄럽다고 해야하나... 아는 누군가가 매우 좋아했고, 그 사람의 영향으로 보게 되었다. 아마 시간탐험대를 통해 처음 재미있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 빠르게 유명했지만, 방송이 요구하는 기준에서 조금더 앞서 나간 날 것 그대로의 싱싱함에서, 방송이 원하는 캐릭터가 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빵빵터트리는 몇안되는 예능인중 한명이다. 고등학교 당구장에서의 거친 입담이랄까,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장동민의 개그를 보고 듣다보면, 이사람 말과 달리 도덕적인 기준이 일반적인 사람 이상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정말 나쁜짓을 하는 사람이라면 장동민처럼 거침없는 공격적 비하발언을 할 수 있을까? 그가 뱉는 일반적(?) 기준 이상의 저속함에는, 당연히 사람들이 이..

blog/note 2015.04.27

구름이(송상훈)님께서 보내주신 모델링 용품

잘 알고 있거나 익숙한 것들만을 사용하면서도, 항상 뭔가 좀더 편하고, 좀더 효과가 좋은, 새로운 것을 찾게 됩니다. 송상훈님이 보내준 선물을 하나하나 받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느껴집니다.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는 것 같은 ^^ 보내주신 것들을 잘 사용할 수 있는, 가치를 발산할 수 있는 모델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micro mask 마스킹액 2. alclad 2(gold titanium) 3. spaz stix (orange/purple/teal) 4. delux materials perfact plastic putty (수성퍼티) 5. microballoons 6. future 광택제 7. x-acto 지르코늄코팅 칼날 8. excel stainle..

blog/note 2015.04.17

예원.

실검1위. 아직도 이태임과 예원은 계속 되고 있었다. 어렵지 않게 동영상을 나도 보았다. 보고 나서 무엇이 문제인지, 이태임과 예원 둘중 누가 문제인지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그냥 각자의 상황에서 각자의 언행이 이해가 된다. 이태임보다는 예원이라는 가수를 좀 더 나는 알고 있다. 대우받기 보다는 대우해주며 망가지는 역할을 주로 하며, 매번 노력하는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 기분 나쁜 반말이라기 보다는 다가가기 위한 반말이었고, 도발이라기 보다는 자기 입장을 말하기 위한 시작같았다. 이태임 역시 겨울의 바다에 입수하여 나온후에 정상적인 컨디션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예원의 욕이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인간형이 흔히 사용하는 일반적 욕일 뿐이었다. 이태임의 문장형 욕 역시 그다지 특별하..

blog/note 2015.03.30

전자담배

중학교 2학년때부터 하루 2~3갑을 꾸준히 피워왔다. 대학교때 한참 집안에서 영화보기에 빠져있을 때는 하루 5갑 정도를 피웠다.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많이 피워왔다. 반면 술은 좋아하지 않는다. 근 10년간 소주 반병 정도, 맥주 2000cc 정도를 마신 것 같다. 먹고 싶어서 마신 것은 없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예의상 잔을 비운 것 정도다. 취하는 것이 너무 싫고, 취하는 사람들도 보기 싫고, 취하는 분위기안에 있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사실 일외적으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매우 어색하고 불편하다;;;) 다시 흡연에 대해서, 나는 내가 금연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결코 하지 않았고, 금연을 할 계획도 가지지 않았다. 하루에 5갑을 피워도 체질적으로 담배가 적합한 것인지? 집중력 향상에..

blog/note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