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1398

더러운 분식 노점들.

거리 분식점들 떡볶이와 같은 것들은 파는 노점들. 음식 조리대 앞에 최소한 아크릴로 펜스같은 것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뎅국물 쳐먹다 사래걸리는 사람들은 왜그리 많은지, 우걱우걱 먹다가 쾍하고 뱉어내는 것들이 조리대의 음식들로 투하되는 더러운 일상의 반복. 나이를 떠나서 아무렇지 않게 '하나만 더먹을께요'라고 말하며, 사용하던 젓가락등으로 조리대의 떡볶이를 집어먹는 사람들... 그것을 보고도 아무말 없이 아무런 대응없이 그냥 손님의 침과 오물을 섞어 판매하는 노점들. 오뎅국물 하루에 한번 올란다고 합니다. 한번 올린 것에 계속 물을 퍼부으며 하루종일 판매합니다. 쌍팔년도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습니다.

blog/note 2017.02.25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American Horror Story) 기분 나쁘게 계속 보게 되는 미드입니다. 시즌6까지 완료되었습니다. 킹콩의 히로인 제시카랭의 연기력이 인상 깊은. 호러이기 때문에 역시나 잔인한 장면은 많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그로테스크한 미학이 더해져 잔인함속에도 눈을 땔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중독성은 있지만 몰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회가 남기는 정신적 혼란을 여과시키기 위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특이하게도 한국과 북한에 대한 언급이나 비유가 많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시즌3가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아쉬움이 큽니다. 소재가 너무 좋습니다. (마치 엑스맨을 보는 듯한) 마녀와 부두의 수세기의 갈등. 마녀들의 다양한 능력. 마녀의 우두머리인 순혈의 마녀. 새로운 어드벤처가 될 수 있는..

blog/contents 2017.02.25

소름 (トリハダ)

공포나 호러물을 즐겨보기 때문에, 어지간한 공포물도 놀라긴 하지만 무섭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름 (토리하다 /トリハダ) 오래전에 이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드문드문 나와 총 6부작으로 기억합니다. 극장판도 나왔는데 아직 보지는 않았습니다. '소름'이라는 제목 그대로, '소름 끼친다'라는 장면 장면의 공포가 있었습니다. 언젠가 이 드라마에 대해 장문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오래전이라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blog/contents 2017.02.07

혁명.

지켜야 하는 다수의 입장에서 혁명의 의미는 불완전한 위험성과 공격성을 가진 이미지로 전달됩니다. 지금은 상투적으로 사용되는 혁신 또한 혁명에 다가가는 과정의 이미지로 사용에 있어 주의를 요구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혁신(innovation) 의 의미가 힘을 잃은 지금, 혁명(revolution)을 요구하게 됩니다. 통안에 담긴 음료를 흔드는 것 정도의 개혁이 아닌, 통안에 담긴 음료를 비우거나, 새로운 통을 준비하는 혁명의 시대가 자연스럽게 다가왔습니다. '혁명'이라는 단어를 꺼냄에 있어 조심스러우나 동의할 수 있는 다수의 시대가 준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혁명'을 부탁드립니다.

blog/note 2017.02.03

hope ~기대 제로의 신입사원~

일본판 '미생'에 대한 일본 시청자 리뷰가 좋네요. 너무 많은 양이어서 관심 있는 분은 직접 방문하여 읽어보길 바랍니다. http://www.fujitv.co.jp/hope/ 홈페이지의 메시지 메뉴를 누르면 최근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 후지TV에서 자체적으로 1차 검열하고 게시하기에 부정적인 게시내용은 없다는게 단점입니다. 9화로 압축해서 제작했지만, 미생 특유의 리얼함과 가슴으로 전달되는 동기화적 감동이 다수의 의견입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후지TV의 드라마 시청률이 위기입니다.)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있지 않았던 소재와 연출과 현실감 있는 수작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9화로 압축되면서 일본의 고유적 컬러에 맞춰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각색과 결말등의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그래도 미생..

blog/contents 2017.01.28

KBS가 새해특집으로 나라의 얼굴에 똥을 쌌다.

설특집으로 방송된, '설특집 멕시코 한류 천년의 흔적을 찾아서' 공영방송에서 제대로된 정신으로 이딴 걸 만들 수 있는 걸까?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고, 준비도 없고, 추측과 상상력과 짜집기와 억지만이 가득한. 어떻게 이런 쓰레기를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고, 설특집으로 방송할 수 있는 걸까? 역겨움과 민망함. 두고두고 전세계에 놀림감이 될 쓰레기를 KBS가 만들었다. KBS가 나라의 얼굴에 똥을 쌌다.

blog/note 2017.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