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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의 기쁨.

한국과 일본, 서로를 적으로 규정, 내부의 적을 색출, 서로를 비방, 모욕하는 것을 숙명으로 삼고 살아가며, 스스로를 애국자로 믿는 사람들. 한일 양국 어디에나 있는 흔하디 흔한 이러한 사람들의 행태를 바라보면, 미움을 유희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배척해야 할 명확한 이유 없이, 단지 다수가 비겁한 방식으로 상처입히며 즐길 수 있는 거리가 필요할 뿐이다. 그냥 그들은 미움이라는 폭력을 즐길 뿐이다. 사랑하고 사랑받음을 통해 기쁨을 얻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들이 누군가를 미워함으로써 기쁨을 찾고 있다.

노출 직업군의 착각.

직접적인 성관계는 아닐지라도 신체적 노출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들. 그들은 단지 신체적 노출을 통해 돈을 번 것뿐인데, 그것으로 인해 각종 성범죄에 노출된다 말한다. 영상과 화보를 통해 보이는 이미지만을 보고, '쉬운 인간'으로 취급받는다 말한다. 안타깝게도 노출 직업군이 판매한 것은 신체노출을 통한 성적매력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만의 착각이다. 그들이 판매한 건, '인격'과 '인권'이다. 공공의 영역에서 가슴과 엉덩이 등을 과도하게 노출하고 흔들면서 인권을 요구한다? 이것은 스스로 관심과 돈을 얻기 위해 인권을 포기하는 것이다. 인권을 판매할 수는 있어도, 구매할 수는 없다. 스스로 판매한 인권을 요구하지 마라. '인격'과 '인권', '인간으로서의 최소 도덕적 가치'를 판매한 이들이, 하루하루를 열심히..

페미.

페미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페미를 모르는 것이 문제다. 나 역시 페미니즘에 대해 깊이있게 모르지만, 대략 여성도 인간이다에서 시작해, 인간으로서의 대우 - 인권의 요구 - 남성과의 평등을 요구하며 성장했다. 크게 여성주의와 여권주의로 구분되는 데, 일부 페미가 문제화 된 것은 '여성주의' 집중과 강조와 함께 남성폄하를 통한 '여성우월주의'로 변질되면서 부터다. 페미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발전시키지 못한, 왜곡된 변질된 페미니즘. 이것은 포스트 페미니즘이 아닌 스포일 페미니즘. 온라인상에서 스스로를 페미라 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외모와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 외모와 능력이 좋은 여자를 싫어한다. 이들은 페미가 아니다. 페미의 인조가죽으로 자신의 불만과 콤플렉스를 가리고, 의식 있는 여성인 것..

윤서인, 황교익, 악성 BJ 등에 대한 본질적 문제점.

관종은 먹이를 원하고, 언론은 관종을 홍보하고 있다. 언론이 관종을 홍보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윤서인, 황교익과 같은 인물의 발언은 분노마케팅으로 클릭수를 높이고, 기사작성후 100% 일본 언론에 보도되어 2차 수익과 함께 한국까기의 소재로 사용된다. 관종보다, 관종을 홍보하는 언론이 본질적 문제.

온라인 친구, 실존하는 사람일까?

인터넷 보급 이후 세상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하여 말하지만, 이용하는 주체는 실존하는 사람이기에 두 세계를 구분하는 것은 단지 활동영역의 구분일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멤버가 등장했다. 그들은 스스로 글과 댓글을 작성한다. 누가 실존하는 사람이고, 누가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유저(이하 AIU)인지 구분할 수 없다. AIU는 성격도 다양하고, 몇몇은 악플을 전문으로 작성한다. 악플에 대응해 찌질한 소통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알고 보니 악플러는 사람이 아닌 AIU 일 수 있다. 현재 무가입 활동이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중 30% 이상이 AIU 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활동인원이 1,000명일 경우 이중 300명 이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