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턴가 서울에 못 보던 벌레들이 많다.떼로 등장해 사체가 바닥에 즐비하고 사람에게 흉측히 들러붙는다.서울시는 러브버그를 익충이라 말하지만, 나는 러브버그가 혐오스럽다.서울시는 외래종 털파리를 러브버그라 칭하며 익충으로 이미지메이킹 하고 있다.중국에서 유입된 외래종을 본래 한국에 서식해 왔던 토종벌레처럼 설명하고 있다. 혐오스런 외래종이 서울을 점령한 이유는 서울시가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이다.러브버그가 착한 벌레로 홍보되는 이유는 서울시가 방역을 포기했기 때문이다.마치 수돗물에서 발견된 대장균을 미량이라면 먹는게 좋다고 억지부리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