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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로댕 (Auguste Rodin)

오귀스트 로댕 Auguste Rodin 1840년 11월 12일 ~ 1917년 11월 17일 작업은 봐줄만 하지만, 인생은 더럽고 추악하다. 재능과 노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부와 명성을 얻은 추잡한 인간이다. 로댕은 1917년 77세의 나이로 사망했지만, 그의 영혼과 의지를 이어받은 후예들은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인자한 교수의 탈을 쓰고, 젊은 여제자의 육체를 탐하며 그토록 추잡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가 남긴 작품중 (순전히 순수히) 그의 것이라 말할만한 것이 없다. 그가 남긴 그만의 것은 지저분한 인생을 살다 떠난 그의 상판뿐이다.

blog/art+ 2023.06.01

모기 퇴치 바디워시.

밤에 모기가 한마리가 들어왔습니다. 모기 한마리에 잠을 설쳤고,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 바디워시에 모기퇴치 기능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모기 퇴치 비누 제품은 이미 나와있지만, 제대로 홍보가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홍보가 안되니 리뷰가 없고, 리뷰가 없으니 효능을 알 수 없고. 바르는 모기(벌레)기피제의 성분을 바디워시에 잘 섞어넣으면 될 것 같은데. 암튼 꼭 이런 제품이 나와줬음 좋겠습니다. 산에가든 강을가든 집을가든 잠을자든. 모기 걱정이라는 불편함 하나도 줄이고 싶습니다.

memo/sketch 2023.05.19

전공 선택의 중요성.

사회학과를 졸업한 사람중에 사회부정응자가 많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화가 조각가 중 미대출신이 몇이나 있을까? 세계적으로 성공한 영화 감독중엣 영화학과 출신이 몇이나 있을까? 입시과정부터 시작되어 대학이라는 전문과정을 거치면서 얻게되는 스킬과 인맥. 이러한 것들이 온몸에 스며들어 대학을 졸업할즈음 고자가 되어버린다. 창의적 욕구는 가득하나 창의적 욕구를 해소(표현)할 수 없는 고자. 그렇다고 대학이라는 전문과정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배움이 짧으면 단발적 아이디어로 반짝일 순 있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배운만큼 오래가고 깊이있다.) 하지만 자신의 목적에 맞춘 전문교육과정을 선택하는 것은, 세상을 좁게 보는 틀안의 현실을 배울 뿐이다. 틀안의 현실안에서 스스로도 모른채 유린되어, 현실에 재단된 고자로서 ..

blog/note 2023.05.11

자급제폰 & 알뜰폰 & 유심이동 주의사항.

아이폰6 를 사용하다, 아이폰 SE 3세대로 기기를 변경하기로 합니다. 아이폰 마이그레이션으로 쉽고 깔끔하게 데이타를 이동시키고, 유심을 빼내 끼웠는데. 끼우자 마자 경고 메시지! 'KAIT 정보제공 미동의 고객으로 정지처리 되었습니다.' 당황과 동시에 개인정보 제공동의 페이지 안내가 문자에 포함되어, 안내 페이지로 이동하여 개인정보 동의. 이후, 'KAIT 정보제공 미동의 이용정지 해제 완료' 그런데, 이렇게 다 끝난 일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닙니다. 새로운 인증서 발급을 위해 문자를 발신하는데, 발신이 안됩니다. 아이폰 설정의 오류인가 여러가지를 만져보았는데, 결국 문자가 안됩니다. 이때 혹시나 싶어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전화가 발신이 정지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엄청나게 혼란' 결국 알아낸 결론..

blog/note 2023.05.04

갈아타야 하는 이유.

2014년 아이폰6를 구매했다. 10년이 된 휴대폰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바꿔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10년 가까이 사용했지만, 어디 한 군데 작은 상처도 없다. 조금 느리지만, 소통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 10년이 되어가지만 멀쩔한 나의 휴대폰, 바꾸고 싶지만 바꿀 이유가 없다. 틈틈이 고민하며 마침내 이유를 찾았다. 버려야 하는 이유를 찾았다. '익숙함과 편안함.' 버려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게 만든 '익숙함과 편안함'이 그 이유였다. 언제부턴가 서서히 익숙함과 편안함에 빠져 오래된 것을 버리는 이유를 잃어버린 것 같다. '멀쩡한 것을 두고 왜 새것을 사?' 라는 어르신의 잔소리에 어느샌가 스며들어 버렸다.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다루던 상사의 자리를 안타깝게 바라봤던 내가 ..

blog/note 202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