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954

야쿠르트 카트

야쿠르트 카트를 보면서, 내가 21세기를 살고 있구나라고 실감합니다. 자나치게 멋지고 탄탄한, 거대한 냉장고를 타고 출동하는 듯한. 카트 안에 뭔가 엄청난 웨폰이 숨겨져 있을 듯한. 혼다 모토콤포를 연상시키는. 경량화 탱크를 보는 듯한. 외계의 침략에 금방이라도 변신을 하여 지구를 구할 듯한. 붉은색이라면 샤아가 타고 다녀도 좋을 듯한. 야쿠르트 배달을 하고 싶은. 갖고싶다.

blog/note 2016.04.08

Mother and Her Daughter

오랜만에 보는(읽는) 그림하나. Henri-Francois Riesener(Henri-François Riesener) - 'Mother and Her Daughter' 앙리 프랑수아 리스네르(앙리 프랑수아 리즈네) 그다지 잘 아는 작가는 아닙니다. 1767년에 태어나 1828년에 끝. (1767.10.19.~1828.2.7.) 60년정도 살았으니, 그당시에는 꽤 살만큼 살았고, 말년까지 작업을 계속한것 보니 건강상태도 좋았던 것 같아 굶주린 화가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소개하는 한장의 그림에 매료되어 다른 작업도 살펴보았는데.. 그다지 작업의 기복이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한작가의 작업이 맞는지, 카피같거나 제자의 습작같은 느낌이 드는 작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인에게 미안하지만) 페이(pa..

blog/art+ 2016.04.04

SNS 인간관계

등가교환의 법칙... 질량보존의 법칙... 확실하게 믿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질량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별로 미묘한 차이는 있을지라도 사랑이나 분노와 같은 감정에도 질량이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감정과 소통의 질량도 기준량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SNS를 통한 인간관계가 10명인 것과 100명인 것은 숫자의 차이일 뿐, 감정과 소통의 질량은 차이가 없습니다. SNS의 감정과 소통의 질량을 하나의 밀가루 덩어리로 볼 때, SNS 상의 10명과 100명 1000명... 10000명으로 넓혀 가는 인간관계는 마치 피자 도우를 넓게 펴나가는 것과 크게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인간관계가 넓어질 수록, 도우는 넓어지고 얇아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하다 싶을정도로 얆아질때 관계를 ..

blog/note 2016.03.29

코엑스 상점가.

어느정도 코엑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생활속에서 KOEX 에서 COEX로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장했습니다. 강남이 고향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때 강남만큼 많이 변한 것 같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초등학교 이전에는 해바라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해바라기 씨를 발라먹고, 어망을 들고 물고기를 잡으로 다녔습니다.겨울에 빈 논밭에 물을 채워 스케이트도 탔고요.강남 한복판에 서커스장도 있어서 코끼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맥도날드 1호점 오픈의 현장에 있었고요.신사역은 유흥가여서 미성년자는 출입을 통제했습니다.한양쇼핑센터(현 갤러리아 백화점)과 터미널 상가에서 다양한 일본 만화잡지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이런 기억만 보면 아주 옛날 사람같..

blog/note 2016.03.29

1/20 천공의 성 라퓨타 (Flaptter) #01

천공의 성 라퓨타 (플랩터)Laputa: Castle In The Sky (Flaptter)天空の城ラピュタ (フラップター) 1/20 스케일 반다이제 천공의 성 라퓨타 플랩터(이하 라퓨타 플랩터) 입니다. 제작과정은 잘 남기지 않는 편인데,앞서 한번 만들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번의 경험이 남긴 숙제를 해결' 하는 과정을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1/20 라퓨타 플랩터는 증기기관스러운 스팀펑크 메카닉과 완성도 높은 인물 캐릭터를 함께 만들수 있는 매력적인 킷입니다. 한번 만든 킷은 두번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잘하지 않지만, 이 킷은 앞으로도 몇번더 만들고 싶은 ~ 다양한 영감을 전달합니다. 앞서 제작한 경험이 남긴 숙제는 '동체와 날개, 그리고 인물조형간의 괴리감(?)을 어떻게 해결(연결) 할 수 있을까?'..

work 2016.03.24

모델러.

모델러라는 직업을 선택하고,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첫인상과 같이, 취향에 맞지 않거나 억지로 공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면 작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모델러와의 교류등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의 작업만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모델러는 페인터와는 다르다. 단순한 도색작업이 아닌 차별화된(고유의) 가치를 완성해야 한다. 그렇다고 모델러는 아티스트가 아니다. 모델러는 디자이너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아티스트보다 모델러가 멋진 것 같다.)

blog/note 2016.03.21

1/20 나우시카 (Riding on KAI)

1/20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Riding on KAI) 風の谷のナウシカ (カイに乗るナウシカ)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Riding on KAI) 프라모델스러운 만드는 재미나 흥미로움은 없지만, 지브리+ 반다이답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지브리+반다이킷의 특징은, 알아서 이쁘게 도색해라를 권장하며, 배려하는 차원에서 꼼꼼히 파츠를 분할해주고 있습니다. 나우시카의 얼굴조형과 에폭시퍼티 가공을 요구하는 약간의 단차을 제외하고는 무결점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선택(타협) 사항이겠지만, 파손을 막기 위해 뭉퉁하게 나온 고삐와 등자끈, 그리고 생략된 총끈에 아쉬움이 있어, 프라판을 끈형태로 얇게 잘라 열을가해 추가했습니다. 컬러링은 애니메이션 원작에 ..

work 2016.03.20

1/12 샤아 아즈나블 (U.C.0093) #完

1/12 scale 샤아 아즈나블 シャア・アズナブル Char Aznable 역습의 샤아 逆襲のシャア 신생네오지온의 총수 新生ネオ・ジオンの総帥 UC0093 스위트 워터 연설 UC0093のスウィート・ウォーター演説 연설대에 스피커와 LED가 매입되어 있습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연설소리가 나오고, 음의 높낮이에 맞춰 LED가 반응합니다. (어두운 공간이 아니면 LED의 효과는 크게 보이지 않네요)

work 201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