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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플레인

페이퍼플레인 http://www.paperplanes.co.kr 회사 (주)준인더스트리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전하로 228-1번지대표 손영준 집앞 슈퍼에 갈때 편하게 신을 용도로 스니커즈를 검색하다, 페이퍼플레인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다.화이트와 블랙으로 구분되는 신발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미니멀을 추구하는 국내 운동화 브랜드답지 않은 디자인과 컬러. 그런데 볼 수록 어디서 많이 본 디자인이다.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오니츠카타이거 등등..조금 놀라울 정도로 여러가지 유명브랜드의 디자인이 스며들어 있었다. 디자인카피와 낮은 단가로 공격적인 조폭마케팅을 펼치었던90년대 후반의 중국, 80년대의 대한민국에서 수출시장을 보는 것 같은 제품들이었다. 잘은 모르지만 예전 스베누 사건때 한국에 신발생산 공장들이 부..

blog/note 2018.02.26

한국 여자 컬링 은메달 (평창동계올림픽)

흐름을 탔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은메달임에도 아쉽다.기대이상의 선전을 했음에도, 그래도 가장 아쉬운 것은 선수들일 것이다.은메달 확정과 함께, 선수들의 아쉬움을 카메라에 담지 않고 광고로 넘어가는 방송사의 행태란...개인적으로 아쉬움으로 생긴 마음속의 '검음'은, 선수들보다 먼저 샴페인을 터트리고 경기중에 선수들에게 각종 예능을 요구한 방송사로 향한다.금메달이 아니면 의미 없다는 듯이, 희망없다 판단하는 순간 냉정하게 등돌리는 방송사가 가장 밉다. 대한민국 여자컬링팀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즐거웠고, 컬링의 깊이와 매력을 알게 되었고, 행복한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금메달은 외형일뿐, 금메달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고 의미를 남긴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마늘향은 요리를 지배하고, 입안에 맴돌고, 멀리 퍼지고,..

blog/note 2018.02.25

프로스펙스 오리지널

프로스펙스 (PROSPECS)http://www.lsnmall.com/display.do?cmd=categoryMain&CAT_GB=10002&TCAT_CD=2361&MCAT_CD=2368 지금은 상상할 수 없지만, 한때 수입품을 착용하고 학교에 갈 수 없던 때가 있었다. (국산품애용운동)당시 초등학교(국민한굑) 때, 나이키 운동화를 신었다는 이유로 교문 앞에서 벌을 섰던 기억이 있다.집에 돌아와 학교에서의 일을 엄마에게 이야기 하고, 시장에 가서 구매한 신발이 프로스펙스 였다.소위 잘사는 동네였기 때문에, 등교용 신발로 대부분 학생들이 프로스펙스를 신었다.이유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냥 프로스펙스를 신고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당시에는 부끄러웠다. 그런 프로스펙스를 최근 소장용으로 구매했다.추억의 힘도..

blog/note 2018.02.25

일본 여자 컬링 동메달 (평창동계올림픽)

일본이 사라지길 원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막상 사라지면 삶의 낙을 상실한채 무료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미워하는 사촌이 땅을 사듯, 미움도 또 하나의 정이고 응원인 것 같다.붙어 사는 것들끼리 사연도 많고, 성향이 확연하게 다르다.'일본이 없으면 누구와 경쟁하고, 무슨 재미로 살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금일 여자 컬링 3-4위 전에서 일본이 영국을 마지막 세트에 극적으로 이겼다.9라우드까지 팽팽한 1점 싸움으로 이어지고, 일본이 후공을 택하는 전술도 세워보았지만 영국의 집중력이 만만치 않았다.마지막 10라운드 후지사와 사츠키가 마지막 정교한 투샷으로 이너서클 내부에 덫을 만들었다.여기서 영국이 동점으로 만들고 연장전을 가느냐, 무리한 도전으로 역전승을 하느냐라는 마지막 샷이 남았다.여..

blog/note 2018.02.24

김연아

김연아(金姸兒, Yuna Kim), 1990 금(金, gold)을 목에 걸고, 퀸(queen)이라는 성(姓)을 갖게된, 많은 관심에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무결점 연기만큼이나 무결점 인생을 살고 있는,대한민국이 원하고, 대한민국이 키우고자 하는 대한민국 20대의 모범이 되는 상징적 존재 김연아.인생의 프롤로그만을 작성한 젊은 나이지만, 자기가 해야하는 일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온 비판할 수 없는 인물이다.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애국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결과적인 애국이라는 것을 보여준 국가적 위인이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관중석에 김연아는 평범하려 해도 평범할 수 없는 20대로 돌아와 경기를 관람하며 대한민국 선수를 응원했다.주목받는 링크위가 아닌 관..

blog/note 2018.02.23

수준 낮은 개최국 올림픽 중계

2018년 2월 22일, 미국과 캐나다의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2:1로 뒤지던 미국이 3피어리드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다. 세계적인 빅매치는 연장까지 진행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연장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슛아웃(승부치기을 통해 승부를 결정짓게 된다. 하지만, 개최국 방송사가 뜨거운 열기에 찬물 한바가지를 제대로 뿌린다. 연장전 도중 '이것으로 중계를 마치겠습니다' 멘트하며 중계를 도중에 끝낸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가 출전하는 다른 경기와 중복되기 때문도 아니고, 속보로 전할 국가적 사건 소식이 있기 때문도 아니다.아무 이유없이, 시청자와 같이 흥분하며 중계하던 해설진이 뜬금없이 한줄의 멘트를 차분히 전하고 중계를 중단했다.채팅창 가득 황당함을 표현하는 코멘트가 쏟아진다. 비단 개최국 대한민국의..

blog/note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