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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Machina, 2015

스포일러 주의 : 아직 관람전이라면 보는 것을 추천. 개인적인 감상평 (스포일러 상관없다면 '더보기' 클릭) 영화 시작 18~20분 사이에 감독이 던져놓은 떡밥이 굿. 기독교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여배우의 캐스팅과 부분적인 장면 & 연출이 매력적. 한번쯤 만들었어야 하고, 한번쯤 봐야할 가치는 있는 영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에서 시작되었는가? 그는 누구인가? 그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위의 연속되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져보았다면 생각할 수 있는.

blog/contents 2015.05.15

시그니처 : 워드마크 + 심볼이미지 (word mark & symbol image)

심볼 / 심벌 / 로고 / 시크니처 / 워드마크 / 아이콘 Dunpeel 이라는 닉네임은 어릴때 인상깊에 본 애니메이션 뱀파이어헌터D의 주인공 이름을 차용한 것입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사용해오다보니 본래의 이름보다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던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게 된 이유는 (지금 생각하면 매우 유치하지만), 하프 휴먼 & 하프 뱀파이어라는 매력과 함께 일반적 사회와 인간관계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던 스스로의 정체성을 반영한 상징적 명칭입니다. (나는 무엇인가? 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시기에 완성된 명칭이다보니 가볍지 않은 민망함이 있지만, 너무나 오랜시간 사용하여 버릴 수 없는.) 개인적 만족에 있어 워드마크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미니멀한 형태의 스스로를 상징하는 심볼이미지를 갖고 싶었습니다. 레드(..

blog/note 2015.05.15

미래에 대한 상상의 결핍

기술(기계)의 시대에 도래하여,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이 정점에 이르었던 것 같다. 미래에 대한 상상. 신화에 가까운 어처구니 없는 상상이 기술의 목표가 되고 현실로 이루어지는. 이러한 상상이 어느순간 부터 납득할 수 있는 현실을 모티브로 한 범주안에서 정체되어 나아가질 못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지나간 과거의 상상력이, 현재가 상상하는 미래를 넘어섰다. 병신같은 잡설이지만, 기술의 시대의 정점에 이르렀기 때문일까.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멈춘 절망의 시대에 살기 때문일까. 아니면 현재의 소통, 평행선상만을 바라보는 시대의 특징 때문일까. (인류의 역사에서 혜택받는 시간대에 태어나 살고 있다는 것은 참 럭키하고 쌩유한 일이다.) (Heavy Metal.1981)

blog/note 2015.05.12

이상한 천대 (레드벨벳 매니저 사건)

오늘 잠시뿐이지만 핫토픽은 레드벨벳 매니저의 막말 사건. 영상을 보니 단순한 막말이라기 보다는 더러운 바퀴벌레나 좀비와 같이 인간을 취급.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어떠한 포장이라 할지라도 아이들 주머니의 쌈짓돈을 쓸어모아 올린 조잡한 상징일 뿐인데. 수많은 시선이 하나의 점에 모여 빛나는 것이 스타인데, 빛을 주는 시선에 침을 뱉는 것이 이렇게나 당연시 되고 있는 이상한 현상. SM은 팬을 손으로 휘젓고 약을 뿌려도 다시 달라붙는 버려진 포도껍질위의 날벌레와 같이 여기는 걸까. 비단 SM만의 문제만은 아닌 듯. 과거부터 있어왔고, 이어져왔고, 인식되어온 현상. 팬은 위험한 날파리다. 멀리서 떨어져 결제만 해주고 충성하고 칭송하는 것이 팬이다. 날파리 따위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안에 존재하는 것은 용서될 수 ..

blog/note 2015.05.11

러브돌에 대한 인식의 묘한 변화

이런쪽의 취향은 아니지만 (평소 보게되면 제작과정과 사실적 표현에 대한 스캔정도) 우연하게 fg-site 에서 보게된(하루미はるみ님의 러브돌 사진을 보고) 러브돌에 대한 묘한 인식의 변화, 감성적 이해(심미감), 생명의 투영과 호해 등등... ブログ:http://blog.livedoor.jp/schwester_mayuki/ Twitter:@mayuki_photo 블로그의 주인은, 특별히 야한 것은 아니지만 18세 이상의 방문을 추천하고 있음. 사진을 보다보면 하루미는 러브돌이 살아있다고 믿고 있고, 러브돌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여겨짐 여기서 시작되는 묘한 인식의 변화... 맛보지 못한 박하향의 사탕을 잘근 씹은 듯한.

blog/note 201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