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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악마를 보았다

채널A 2022.02.23. ~ (금) 오후 11:00 근래에 본 역대급 쓰레기 방송이었다. 진정한 악마는 방송에 등장하는 살인범들이 아닌, 이 방송을 기획하고 만들고 참여한 인간들이 아닐까. 범죄자의 시점에서 범죄자의 배경과 입장을 설명하며, 참혹한 사건의 스토리를 재현하여 전달한다. 방송의 시작과 함께 MC(장진)는 뭔가 재밌는 이야기처럼 실실 웃으며 사건을 소개한다. 이 방송이 최악의 역대급 쓰레기인 것은, 피해자와 남은 유가족을 배려하지 않은 잔인함이다. 자식이 살인마에게 성폭행과 살인을 당했다면, 부모의 심정이 어떠할까? 그리고 그 현장을 영상으로 재현해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성범죄 피해를 재현할때 피해자를 성적인 대상물로 신체를 노출시키는 방향으로 카메라 포커스를 잡는다. 피..

blog/contents 2022.04.30

무인양품, 계절에 맞는 옷 고르기.

무인양품 (무지) 를 이용할 때, 정확히 어떤 계절에 착용이 적합한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그렇기에 사진과 옷감의 정보로 유추해야 한다. 이럴 경우, 보고 있는 제품의 상품번호를 보면 어떤 계절의 옷인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AEA18A2S 8자리 품번의 경우에는 해당 상품 번호의 맨 끝자리가 S = S/S시즌상품, A = A/W시즌상품이며, W9AB147 7자리 품번의 경우에는 해당 상품 번호의 3번째 자리가 S = S/S시즌상품, A = A/W시즌상품이다. (이 부분은 의복상품에만 해당)

blog/note 2022.04.08

연예인 지망생, 그냥 남들처럼 살아라.

연예인 지망생은 가랑비에 옷 젖을까 두려워 날씨만 흐리면 집 밖에도 나가지 말아야 하냐? 초중고 성장기에 학업을 일찍 접을 수도 있고, 친구들과 쌍욕도 나눌 수 있고, 의견이 충돌하면 주먹도 날릴 수 있고, 호기심과 소소한 일탈에 술 담배를 접할 수도 있는 거다. 연예인 지망생에 대한 세상의 인식을 보면, 마치 성범죄 피해자에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어 너가 피해를 입은 거다. 애초에 조심했어야 했다'라고 말하는 개소리 같다. 뭘 그렇게 조심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냥 남들 사는 것처럼 도덕적 테두리 안에서 자유롭게 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되는 거지. 티베트의 쿠마리를 뽑는 것도 인권유린이라 외치며 불타오르는 것들이, 한국의 아이돌을 뽑는 것에 쿠마리 이상의 잣대를 들이대고 있네.

blog/note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