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인. 학폭의 가해자, 인간쓰레기로 몰아붙이며, 키보드를 칼처럼 휘두르는 학폭 이상의 폭력의 가해자들에게 피해를 입은 김가람. 김가람의 복귀는 가능할까? 아니 김가람의 회복은 가능할까? 스스로 패배를 인정한 망가져버린 인생들의 잔인한 난도에 김가람의 멘탈 회복이 쉽지 않을 듯. 옹졸한 사악한 감정을 정의로 포장하고, 한 인간을 파멸로 몰아가는 인간의 잔혹함. 학폭을 비난하면서 학폭 이상의 잔인한 짓거리는 괜찮다는 과거의 방관자 쓰레기들이 너무 많은 것 같음. 원인과 과정은 필요치 않고 외면하고 부정하는. '그 인간은 꼭 악마여야 해! 그래야 나의 폭력이 정당성을 갖으니까'. 다수의 가면을 쓴 인간들이 한 인간을 출구 없는 밀실의 단상에 몰아넣고, 죽어라 죽어라 외쳐댄다면. 단상의 인물은 그 시간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