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GREEN
중국에서 느끼는 것은, 서울이 맑다 였다. 일본에서 느끼는 것은, 일본이 맑다 였다. 내가 민감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서울의 공기가 최근 감당하기 힘들정도이다. 진지하게 서울에서 언제까지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건축비의 1% 미술장식에 사용하는, 미술장식제도가 아직 현행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 기업의 이미지를 고려해 좋아지고는 있지만, 미술장식 이전에 내눈에 쓰레기로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프랑스의 1% 아티스티크(Artistique) 제도와는 읽는 것의 의미는 같아도, 해석되고 실행되는 과정엔 현격한 차이가 있다. 1% 미술을 이해하고 전개하는 문화적 마인드도 부족하고, 건축비의 1%를 유용한 '美'로써 남길 수 있는 인재도 부족하다. 돌아와서, 서울에서의 생활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