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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따돌림 당하는 이를 '왕따' 라 통칭함. 대부분 따돌림 당한 '왕따' 를 피해자로 규정하고, '어떻게 당했냐?' 라는 피해자 입장의 진술에만 주목함. 여기서, '어떻게 당했냐?' 이전에 '왜 당했냐?' 를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입장에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음. 왕따엔 '피해자 왕따(피왕따)' 도 있지만, '가해자 왕따(가와따)' 도 존재함. 피왕따 : 다수가 괴롭히는 사회적 약자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다수) 가왕따 : 다수가 기피하는 사회적 악자 (사회적 악자를 기피하는 다수)

출산하면 집을 줘라.

출산하면 집을 줘야 합니다. 허튼짓도 경제적 정신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합니다. 상식적으로, 집 없이 결혼해서 출산하는 사람들도 재정신은 아닙니다. 결혼해 맞벌이로 집대출과 육아비용을 동시에 해결해 나가며 인생의 남은 시간을 사는 인간이 정상입니까? 현재 대한민국에서 결혼해 집을 사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건 비현실입니다. 출산율을 높이려면, 경제적 정신적 여유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찔끔찔끔 선심쓰듯 베푸는 경제적 지원 등의 복지혜택은 아무런 의미도 효과도 없습니다. 신혼부부든 미혼모든 가리지 말고, 아이를 낳으면 집 한 채씩 그냥 줘야합니다. 동물도 집이 있어야 새끼를 낳습니다. 근무지에서 출퇴근이 가능한 위치에 집 한 채씩 어떤 식으로든 제공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집없이 시작하는 서민이 주택비와 양육..

김용을 통해 보는 중국인들의 역사의식.

김용의 대표작들을 연결해 읽으면, 중국의 송부터 청까지의 역사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 재미있어 중학교때 읽었는데(시대의 후반으로 갈수록 무공도 쇠퇴하고 재미도 떨어집니다.) 청나라 배경의 녹정기를 읽으면서 조금 이해할 수 없는(당시로선 충격) 부분이 있었습니다. 한족들이 청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를 재건하려 '반청복명'을 외치는데, 주인공은 '나라의 주인이 누구되든 뭔 상관이냐, 백성이 잘살면 그만이지'라고 말하는 것. 왕권을 지키려는 청나라 세력과 명나라를 복원하려는 반정부세력의 갈등을 배경으로 하는데, 주인공은 청에 붙었다 명에 붙었다를 반복하며, 결국은 '누가 지배하든 상관없다' 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중국은 다양한 민족의 지배가 반복되어온 역사이기에, '누구에게 지배당하는게 중요한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도움이 될까?

반세기 가까이 정치인들의 선거전략으로 애용되는, 국제행사 유치!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어느정도 긍정적인 사회효과와 경제효과가 있었음. 현재는 월드컵 등 몇개의 주요행사를 제외하면 선거개최효과 외에 실효적 성과를 얻기 어려움 특히 엑스포는 세계의 경제현황을 대변함. 주최국의 예산과 의지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님. 참가국들의 절실한 참여목적과 예산배정이 동반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행사임. 유치하고자 하는 부산엑스포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여러차례 개최된 엑스포와 차이가 있음. 첫번째 공식(등록)엑스포라는 점, 지금까지 한국에서 개최된 엑스포는 모두 공식 엑스포가 아님. 공식엑스포는 2010년 중국 상하이 엑스포에서 이미 정점을 찍었음. 공식 엑스포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