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소년들의 지침서였던, 다이나믹 콩콩대백과사전.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교과서가 아닌가 한다. 나의 환경만 그러했는지는 몰라도, 나와 나의 친구들은 그 내용을 거의 달달 외우다 시피 했다. 로봇과 괴수의 키부터 주요무기 사용에너지 등은 기본지식. 이를 토대로 누가 강한가를 놓고 열띤 토론을 가졌던 그 시절. 고질라, 미니라, 킹기도라, 제톤, 히드라, 마징가시리즈, 철인28호, 그랜다이져에서 건담에 이르기까지. 그러나 80년대를 넘어서면서 다이나믹 대백과는 절판되어 사라진다. 이와 함께 기억속에서도 잊혀진다. 1500원 짜리 고화질 화집과 300원짜리 복사 만화책이 유행을 탄 것이다. 실제로 만나기 어려웠던 일본의 거대로봇들을 TV와 비디오 등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고바리안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