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과 명량에 대한 키워드에 의해 관련 기사를 살펴보았다.
기자란는 수준이 설치기를 즐겨하는 유게의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까지 추락했구나.
영화 편론가라는 것의 수준이 중학교 영화동아리 수준까지 추락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진중권이 미안이라는 단어를 끝에 남긴 것은,
사과라기 보다는 더 이상 너(허지웅)랑 엮이기 싫다는 의미고,
국수주의에 빠져 영화를 바라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적으로 만들어 소모적인 싸움을 하기 싫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개인적으로 영화 명량을 보고 나오며 느낀 것은,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와 심형래의 디워였다.
실미도와 같은 영화를 대한민국 인구의 1/4이 보았다는 것은 미스테리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과거 영화 디워가 이슈가 될 때, 디워를 형편없는 B급 영화에 투자유치를 위한 사기성에 해외 개봉은 거짓이며 해외 개봉자체가 부끄럽다라는 비판의 글을 쓰고 공공의 적이 된 경험이 있다.
당시 반대의견이라는 것이 대부분 의미없는 감정적 단어들이었고 소수가 그나마 감정을 추스리고 대응한 내용이,
한국의 SF물, 특촬물의 발전에 과도기적 이바지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허지웅이 이번 명량의 의미에 대해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해외 블록버스터에 비해 저예산으로 이만큼 해냈다. 라는 말은 변명일 뿐이다.
저예산에 인력을 모아 인력을 짜내어 영화를 만들어냈다라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명량의 전투신은 그저그런 수준이고.
이순신의 역할인 최민식은 있는 그대로 세속에 찌든 중년의 모습일 뿐이었다.
물론 명량이 한국영화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있다.
하지만 영화평론가라면 절대적 수준의 잣대에서 냉정하게 평가해야한다고 본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은 아이가 이정도 했다라는 식의 동정과 편협한 시각에서 옹호하는 글을 쓰는 것은 부끄러운 행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