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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오락실의 추억.

어릴 때 자주 가던 해바라기 오락실. 도곡사거리에 위치, 지하에 있는 꽤 큰 규모의 오락실. 이 오락실의 특이점은 사장님(아주머니가)이 오락실 기계 위에 앉아있었다는 것. 아주머니는 오락실 기계가 앞뒤로 붙여 생긴 넓은 윗공간에 앉아 감시를 하거나 동전을 교환. (당시엔 라이타 딱딱이나, 꼬챙이 쑤시기 등으로 동전을 안 넣고 오락하는 아이들이 있었음) 언제나처럼 아주머니의 감시하에 오락을 하던중 사건이 발생. 갑자기 '으악', 일말의 비명뒤로 '쿵' 하는 거대한 물체의 낙하 소리. 오락실 기계 위로 펼쳐진 전선 위에 앉아 움직이던 아주머니가 전기에 감전되어 추락한 것. 다행히 아주머니는 큰 부상은 없었고, 이후 기계 위에 올라가지 않았음. 전기의 무서움과 즐거운 에피소드를 남겨준 사건.

blog/note 2021.07.29

그게 나였어 - 이문세

생각나니 별을 보던 너의 모습 생각 아름다운 마음이 오래됐지만 그게 나였어 그게 나였어 어느날 부끄러웁겠지 그냥 살아온 인생 거짓과 위선 속에 서로 속이며 정직한 나 필요한 내가 되고 싶었어 아름다운 날 만들기 위해 생각나니 지난 시절 잃어 버린 사랑 나눠갖던 마음이 오래 됐지만 그게 너였어 그게 너였어 어느날 부끄러웁겠지 그냥 살아온 인생 거짓과 위선 속에 서로 속이며 정직한 나 필요한 내가 되고 싶었어 아름다운 날 만들기 위해 생각나니 지난 시절 잃어버린 사랑 나눠갖던 마음이 오래됐지만 그게 나였어 그게 나였어

blog/contents 2021.07.26

윤서인, 황교익, 악성 BJ 등에 대한 본질적 문제점.

관종은 먹이를 원하고, 언론은 관종을 홍보하고 있다. 언론이 관종을 홍보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윤서인, 황교익과 같은 인물의 발언은 분노마케팅으로 클릭수를 높이고, 기사작성후 100% 일본 언론에 보도되어 2차 수익과 함께 한국까기의 소재로 사용된다. 관종보다, 관종을 홍보하는 언론이 본질적 문제.

온라인 친구, 실존하는 사람일까?

인터넷 보급 이후 세상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하여 말하지만, 이용하는 주체는 실존하는 사람이기에 두 세계를 구분하는 것은 단지 활동영역의 구분일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멤버가 등장했다. 그들은 스스로 글과 댓글을 작성한다. 누가 실존하는 사람이고, 누가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유저(이하 AIU)인지 구분할 수 없다. AIU는 성격도 다양하고, 몇몇은 악플을 전문으로 작성한다. 악플에 대응해 찌질한 소통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알고 보니 악플러는 사람이 아닌 AIU 일 수 있다. 현재 무가입 활동이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중 30% 이상이 AIU 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활동인원이 1,000명일 경우 이중 300명 이상은 ..

마사유메 (まさゆめ / 正夢)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인 작가 3명으로 이뤄진 예술팀 메(目)가, 2021년 7월 16일 도쿄 요요기공원(代々木公園)에서 선보인 퍼블릭아트 마사유메 (まさゆめ). ‘마사유메’는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 개인적으로 보는 순간 이토준지(伊藤潤二)의 '목매는 기구(首吊り気球)' 가 떠오른. 의미는 전해지지 않고 괴랄해 보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신선한 창의적 시도. 이러한 작업을 허용할 수 있는 인식의 인프라를 인정.

blog/art+ 202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