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변태.
프라, 피규어, 원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중, 일본의 문화와 원형의 중심에서 국뽕을 외치는 요상한 것들을 자주보게 된다. 잡스런 실력에 화려한 언변으로 포장한 것들, 대부분 이러한 것들이 내 눈엔 사기꾼으로 보인다. 그냥 일본의 문화가 좋으면 그대로 즐기면 그만, 애국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재역할을 하면 되는거지. 밤마다 일본 AV를 쳐보고 있음을 숨기고자 유교적 갑주로 일상을 위장한 것들처럼. 도대체 뭘 그리 숨기고 싶어, 그토록 티를 내며, 뭘 그리 위대하게 보이려, 결과물에 억지스러운 의미를 부여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