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겨먹는 것보다, 담가먹어 더 편하고 맛있어질 수 있다. 감자를 으깨어 만든 감자튀김이 아닌 통감자를 썰어 만든 웨지감자튀김과 같은 종류를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감자탕에 들어간 감자와 카레 안의 감자를 좋아하는데, 감자를 구매해 씻고 깍고 썰어 넣기가 번거롭다. 라면을 조리하는 수준 그 이상의 무언가는 하기 싫다. 시중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냉동감자튀김 대용량을 구매해, 간편식 찌개든 라면이든 조리할 때 그냥 듬뿍 넣어주면 끝이다. 생감자를 썰어 넣은 것보다 식감이 좀더 부드러운 차이는 있지만, 감자튀김에서 나오는 은은한 끈끔함이 국물에 무게감을 주고, 잘썰린 감자튀김 안으로 국물이 스며들어, 평범한 간편식이 아주 조금 특별해진다. 조미료와 몇가지 소스를 더하면, 라면 하나만으로 음식점의 감자탕 맛을 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