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05 20:57:42 2003년 9월호 美術世界 what's up2 글_Dunpeel 자연을 지배하듯 휘감고, 대지위에 대못을 박은 듯 의미없이 우뚝 서있는 인공적인 상징물들을 자연을 위한 미술이라 말 할 수 있을까? 해맑은 소녀가 겨울에 나무가 추울까 걱정 되 뿌리위에 모닥불을 피워주는 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 중분부터 시작된 대지미술에 자연은 있을지라도 사랑은 없다." 자연과 하나 되기 위해 사랑으로 다가가려 하지만 이미 인간은 멀어질 때로 멀어졌다. 자연도 거부한다. 다시 한번 자연과 대화를 하고 싶은데 자연은 그냥 이렇게 살다 사라지게 내버려두라 한다. 그래도 다행히 지치지 않고 묵묵히 자연과 대화하는 이들이 있다. 한국의 자연미술 연구모임 야투(野投)가 그러하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