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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도넘은 위즈원의 갑질.

팬 [fan] : 명사 운동 경기나 선수 또는 연극, 영화, 음악 따위나 배우, 가수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HKT48 8주년 공연의 아이즈원(IZ*ONE) 일부 멤버 참여를 놓고, 위즈원(WIZ*ONE : 아이즈원 팬클럽)의 전임활동 약속 불이행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겸임반대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최초 위즈원의 겸임반대활동은 아이즈원의 독립적 가치 보호, 과거 아이오아이(IOI)의 사례, 멤버들의 컨디션 관리라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으나, 점차적으로, 팬들이 아이즈원의 운영권을 주장하는 형태로 변질되고 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위즈원의 성명을 보면, 아이즈원의 운영 참여를 넘어 소유권까지 주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흔히 팬클럽의 어그로라 말하는 이들이 팬클럽을 움직이는 헤드의 위치에 올라, 팬이 ..

blog/idol 2018.12.05

Fire and Ice , 1983

고대 유럽이라 부르기 이전의 시간과 배경에서 일어나는 환타지 스토리.현재의 시간에서는 보기 힘든, 붓이든 펜이든 필력이라는 것이 존재하던 시대의 작품입니다.수십만장의 필력으로 완성된 작품.흐름을 타고 이어지는 선으로 완성된 형태, 의미없는 선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작품을 기획하고 완성할 수 있었는지 1980년대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그림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blog/contents 2018.12.02

이누야시키 (いぬやしき)

만화책 (전 10권 완), 애니 (11화 완), 극장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간츠의 오쿠 히로야 (おく ひろや) 작품입니다. 동인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스타일 같으면서도 차별성이 있는, 전체적 스토리와 메카닉 디자인에서 고유성이 명확한 작가입니다. 처음 간츠를 만화방에서 읽었을 때, '이 작가는 이렇게 벌려놓고 결론을 어떻게 맺으려고 할까?' 독자의 입장에서 염려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누야시키는 담백하게 10권에서 깔끔하게 마감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 - 애니 - 실사 순으로 보는데, 이 작품은 만화를 건너띄고 애니만 보아도 좋습니다. 간츠만큼의 스타일리쉬한 그로테스크 파워풀 액션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초적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잠들기전 꾸었던 히어로의 꿈에, 중학생 ..

blog/contents 2018.11.23

소녀종말여행 (少女終末旅行)

일본 AT-X 2017.10.06. ~ 2017.12.22.방영종료 12부작 종말된 세계를 여행하는 치토와 유리. 일상의 BGM 수준(특별한 기대없는)으로 접근하여, 오랜만에 빠져들었습니다. 한줄평 '많이 좋았다' 現 일본애니의 흐름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별점 5개에 3개 이상은 주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세상을 파괴하는 버섯구름 세상을 재생하는 버섯구름 우울하지만 슬프지 않고, 비관적이나 희망을 갖게되는. 모호한 세상의 경계에서 12권의 좋은 동화책을 읽은 느낌입니다.

blog/contents 2018.11.23

미쓰백 (Miss Baek, 2018)

영화를 보기전, 영화의 사전정보를 보고 일드 '마더'가 떠올랐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감정의 소모를 즐기는 영화. 권선징악, 인과응보, 기승전결. 지나치게 교과서적인 영화였다. 흐름이 너무 빠르다. 유추하며 공감할 수 있는 틈이 없다. 불필요한 상황과 대사가 너무 많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악역의 연기가 좋았다. 아동학대 쓰레기를 쓰레기답게 보여주었다.

blog/contents 201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