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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프레샤 탱크 내부 수분 관리.

제가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다른 모형용 콤프레샤와 같이 탱크하단에 수분을 빼주는 벨브가 달려있습니다. 드레인벨브(?)라고 명칭이 나와있네요. 제 경우, 수분 필터가 두군데 달려있습니다. 콤프쪽에 하나, 에어브러시쪽에 하나. 꽤나 건조한 실내에서 작업하기때문에 수분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는데, (수분필터 두군데 모두 단한번도 수분이 잡힌적이 없는데,) 어느날 콤프쪽의 수분필터에 수증막같은 것이 보이더군요. 탱크 하단의 수분을 빼주는 벨브를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물이 안나오는데, 탱크의 수평을 잡아주고 30분정도 지나 확인하니 20ml 정도의 물이 빠져나오네요. (다행히 녹물은 아니네요.;; 관리를 잘안해주면 탱크 내부의 고인물로 인해 탱크내부가 부식된다고 하더라고요) 에어브러시를 사용하고, 수분필터를 체크하..

memo/tip & tool 2015.10.01

오타쿠라는 것.

한국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신기한 현상이, 스스로를 오덕이라 자칭하는 '오덕인증' 이다. 오덕이라는 문화적 기원을 보면 일본이지만, 일본에서 느낀 오타쿠라는 것은 불편하고, 불쾌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오타쿠라 말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아키하바라에서 뭔가 큰 것을 구매해 보이지 않게 검정색 포장지에 담고 이동한다고 하더라도, 아키하바라의 전철역에서 바로 타지 않고, 다음역까지 힘들게 이동해 지하철을 타곤했다. 기분때문일수도 있지만, 뭔가 이상한 녀석이 이상하게 큰것을 구매했다라는 눈초리를 느끼곤 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오타쿠는, 스스로가 만든 늪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가 집중하는 것을 중심으로 늪을 만들고 그 늪속으로 빠져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이토준지의 만화 소용돌이에서 소용돌이..

blog/note 2015.10.01

Daidenjin DX #03 leg

Daidenjin DX 전자전대 덴지맨 (電子戦隊デンジマン) 다이덴진(ダイデンジン) 원형 제작중(製作中). 모델러 활동하겠다고 시작한지 반년이 되었네요. 반년이 되니까... 이게 과연 계속해야 될 일인지 의구심도 들고. 스스로 계획한 작업리스트를 보면서 80세까지 꾸준히 작업한다 하여도 모두 끝낼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니 좀 슬프기도 하고. 가을은 여러가지 부정적 잡념을 품은 것인지. 커피한잔 마시며 의미없는 공간을 바라보는 것이 두려울 정도네요. 아까운 시간이 멍에 녹아 사라집니다. ..... 8월까지 완료하겠다고 계획했지만, 9월을 훌쩍 넘은 현재 진행 작업입니다. 원작에 충실하자는 목표를 두고 있지만, 35년전의 디자인이라... 원작의 잡지, TV, 프라, 완성품 등의 자료를 스터디하고, 디자인 ..

work 2015.09.18

스컬피 오븐 이지쿡(ez cook) ax-787m 추가내용

제품정보 중심의 소개에 이어, 제품의 활용에 대한 사용자 입장에서의 몇가지 정보를 남깁니다. (제품소개글 : http://dunpeel.tistory.com/686) 1. 제품의 타이머 소리가 짹깍짹깍 들립니다. 이 소리에 예민한 분들도 많으시죠. 2. 미니 오븐이기에 전기용량은 1000W 입니다. 3. 생각보다 큽니다. 미니오븐이라지만 큽니다. 오븐기의 지름이 피자 작은 사이즈가 무리없이 편하게 들어갈 정도로 큽니다. 4. 헤어드라이기와 같은 원리입니다. 밀폐된 공간안에 열풍을 지속적으로 불어 넣는 것.(열풍의 온도차이는 큽니다.) 참고로, 에폭시 퍼티의 빠른 경화 사용시에 쿠쿠신기건조기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열풍이 나오는 입구에 오브제를 두고, 30분정도 가열하면 됩니다. 1mm 프라판(PS)을 밑에 ..

memo/tip & tool 2015.09.08

FUJI TV 프라모델을 만들자

FUJI TV プラモつくろう 후지TV에서 방영되었던 프라모델을 만들자 입니다. 프라모델의 제작순서와 기법에 대해 너무나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래전 방송이지만, 거의 모든화가 한글자막화 되어있습니다. 다음과 구글, 네이버 어느곳에서나 '프라모델을 만들자' 라는 키워드로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유튜브는 https://www.youtube.com/user/plamoch

memo/tip & tool 2015.09.08

디오라마 & 프라모델 개수용 조명 (THE BOOK LAMP)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 미니 북램프, 미니 스탠드 조명 등의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1년전인가에 우연히 뽑기 기계에서 보고, '저것은 언젠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뽑기를 통해 구매한 후,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부은 역시 스탠드 후면의 스위치 입니다. LED와 수은전지, 그리고 스위치가 일렬상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두개의 부위가 작동하여 조명의 위치를 조절가능합니다. 온라인샵에서 3000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중입니다.

memo/tip & tool 2015.09.08

한국 공무원이라는 것.

과거 오세훈 시장의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지켜보면서(또는 돈받고 일하면서), 오세훈 시장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책임을 다하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높은 의욕을 갖고, 매우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그가 원하는 추상적 목표를 구체화 시키고 실행해야할 사람들은 자발적인 의욕도 없고, 마치 억지로 숙제를 하는듯한, 어차피 출석하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졸업을 한다는 이미지였다. 오세훈과 이명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명박은 을의 특징과 업무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오세훈은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자기 주변의 사람들이 감투에 심취하여 진정성없는 시간때우기로 시간을 소비하는 벌레들임을 확인하였다. 그는 임기의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의 공무원들과 스스로가 임명시킨 인물들 또..

blog/note 2015.09.07

'신서유기'라는 불편함.

아! 이런 무개념도 가능한 것이구나. 대한민국 시청자의 평균 눈높이의 콘텐츠란 이런 것인가? 여행을 통해 속죄한다는 컨셉. 이미 방송출연한다는 것이 속죄는 끝났다는 것 아닐까? 출연료 받으면서, 여행을 하면서, 방송 출연하면서, 함께 즐기는 것이 어떤 식으로의 속죄일까? 높으면 해와 가까워 더우다.... 나이 40이 다된 한 아저씨의 실없는 소리. 드래곤볼만화와 서유기를 동일시 하는. 농담이라고 해도 지나치다 여겨지다. 정말 이렇게 알고 있다고 한다면, 이러한 사람들이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방송 재미를 위해 이렇게 했다면, 시청자를 생각해서라도 이런 실없는 소리는 편집해야 했지 않을까? 단지 그들만의 우정여행으로 보일 뿐인데. 중국여행 활성화를 위한 관광프로그램일 뿐인데... 서유기라는..

blog/note 20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