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sketch 45

H.M.S.

Human Memory Services/sites 죽은 사람을 기록하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지나간 사람들의 히스토리 공간. 죽은 사람을 기록하고 추모하는 SNS. (온라인 묘지) 1. 직접 개설 (또는 가족 개설) 2. 모두에게 평등한 용량을 제공 3. 제공된 용량 내에서 글과 사진 영상을 자유롭게 업로드. 4. 추모 코멘트 기능 제공 5. DNA 검사키트 발송(유료) 검사자료를 공개, 혈연관계 검색기능 제공. 6. 영원히 지속.

memo/sketch 2022.06.04

층간소음.

702호 아저씨가 사라졌다. 702호 아저씨의 가족의 신고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집으로 들어갔지만 나간 기록은 없다. 출입자도 없고, 목격자도 없다. 경찰은 이 집의 방문이 처음이 아니다. 층간소음으로 무수히 방문한 경험이 있다. 702호 아저씨가 사라지고, 층간소음 신고도 사라졌다. 이웃주민이 사라진 것에 주민들은 불안해했지만, 묘한 행복함이...

memo/sketch 2021.10.27

'묘' 의 '묘'

묘(猫) 의 묘(墓) 어릴 때 '코끼리의 무덤' 이야기를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죽을 때가 다다른 코끼리는 한 곳에 모이고, 그곳엔 수많은 코끼리의 상아가 있다고. 길에서 정을 준 고양이들(길냥이들). 그 많은 길냥이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코끼리와 같이 죽음의 시간에 다다른 고양이가 찾아가는 고양이만 아는, 고양이의 무덤이 있는건 아닐까. 묘의 묘.

memo/sketch 2020.11.23

리필뱅크 (Refill Bank)

리필 뱅크... 각종 세제들을 사용 후 항상 플라스틱 통을 버리는 것이 난감합니다. 분리수거도 애매하고, 어떻게든 버린다는 자체에서 '내가 지금 확실하게 환경을 파괴하고 있구나'라는 미안함 갖게 됩니다. 리필제품를 구매하려고 해도 사용하는 제품의 리필제품을 찾기 힘들고, 용기 제품이 더욱 할인이 많고 가격이 저렴한 이상 현상들. 자주 사용하는 욕실세제, 세탁세제, 청소세제를 시작으로 리필 전용 마켓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하게 재활용 가능한 전용 용기를 비싸게 팔고, 주유소와 같이 마켓에 방문하여 반값 정도에 전용용기에 재충전하여 사용하는 방식. 세제 제품을 시작으로 일상에 사용되는 소모적 용품을 (용기와 포장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이 전국 마트 등에 입점하는 형태로, 친환경적인 소비환경이 조성..

memo/sketch 202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