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1400

박태준 (朴泰俊)

박태준(朴泰俊, 1927년 10월 24일 ~ 2011년 12월 13일) 대한민국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군인이자 기업가, 정치가이다.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기억되지만, 나는 포항제철 박태준 회장으로 기억하고 있다.이 분에 대한 것은 자세히 알지 못한다.그냥 어린 나이에 TV를 통해 보이는 모습이 멋있었고, 아버지가 배워야할 부분이 많은 어른이라는 말에 호감을 가졌다.(물론 시대와 위치, 그리고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평가될 것이다.) 오늘 갑자기 이분이 떠올랐다.그리고 무형이면서 유형인 온라인 공간에 남겨야할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철보국(製鐵報國)

blog/note 2018.12.13

아이즈원, 도넘은 위즈원의 갑질.

팬 [fan] : 명사 운동 경기나 선수 또는 연극, 영화, 음악 따위나 배우, 가수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 HKT48 8주년 공연의 아이즈원(IZ*ONE) 일부 멤버 참여를 놓고, 위즈원(WIZ*ONE : 아이즈원 팬클럽)의 전임활동 약속 불이행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겸임반대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최초 위즈원의 겸임반대활동은 아이즈원의 독립적 가치 보호, 과거 아이오아이(IOI)의 사례, 멤버들의 컨디션 관리라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으나, 점차적으로, 팬들이 아이즈원의 운영권을 주장하는 형태로 변질되고 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위즈원의 성명을 보면, 아이즈원의 운영 참여를 넘어 소유권까지 주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흔히 팬클럽의 어그로라 말하는 이들이 팬클럽을 움직이는 헤드의 위치에 올라, 팬이 ..

blog/idol 2018.12.05

Fire and Ice , 1983

고대 유럽이라 부르기 이전의 시간과 배경에서 일어나는 환타지 스토리.현재의 시간에서는 보기 힘든, 붓이든 펜이든 필력이라는 것이 존재하던 시대의 작품입니다.수십만장의 필력으로 완성된 작품.흐름을 타고 이어지는 선으로 완성된 형태, 의미없는 선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작품을 기획하고 완성할 수 있었는지 1980년대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그림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blog/contents 2018.12.02

이누야시키 (いぬやしき)

만화책 (전 10권 완), 애니 (11화 완), 극장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간츠의 오쿠 히로야 (おく ひろや) 작품입니다. 동인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스타일 같으면서도 차별성이 있는, 전체적 스토리와 메카닉 디자인에서 고유성이 명확한 작가입니다. 처음 간츠를 만화방에서 읽었을 때, '이 작가는 이렇게 벌려놓고 결론을 어떻게 맺으려고 할까?' 독자의 입장에서 염려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누야시키는 담백하게 10권에서 깔끔하게 마감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 - 애니 - 실사 순으로 보는데, 이 작품은 만화를 건너띄고 애니만 보아도 좋습니다. 간츠만큼의 스타일리쉬한 그로테스크 파워풀 액션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초적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잠들기전 꾸었던 히어로의 꿈에, 중학생 ..

blog/contents 2018.11.23

소녀종말여행 (少女終末旅行)

일본 AT-X 2017.10.06. ~ 2017.12.22.방영종료 12부작 종말된 세계를 여행하는 치토와 유리. 일상의 BGM 수준(특별한 기대없는)으로 접근하여, 오랜만에 빠져들었습니다. 한줄평 '많이 좋았다' 現 일본애니의 흐름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별점 5개에 3개 이상은 주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세상을 파괴하는 버섯구름 세상을 재생하는 버섯구름 우울하지만 슬프지 않고, 비관적이나 희망을 갖게되는. 모호한 세상의 경계에서 12권의 좋은 동화책을 읽은 느낌입니다.

blog/contents 2018.11.23

미쓰백 (Miss Baek, 2018)

영화를 보기전, 영화의 사전정보를 보고 일드 '마더'가 떠올랐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감정의 소모를 즐기는 영화. 권선징악, 인과응보, 기승전결. 지나치게 교과서적인 영화였다. 흐름이 너무 빠르다. 유추하며 공감할 수 있는 틈이 없다. 불필요한 상황과 대사가 너무 많다. 한가지 좋았던 점은 악역의 연기가 좋았다. 아동학대 쓰레기를 쓰레기답게 보여주었다.

blog/contents 2018.11.23

TWICE, 위안부 티셔츠

이번엔 TWICE 다현이 입었던 위안부티셔츠 (마리몬드 티셔츠)를 문제삼고있다. (티셔츠를 입은 시기는 170924) 논란의 형식은 유사하지만, 본질적으로는 BTS의 원폭 티셔츠와 전혀 다른개념이다. 원폭티셔츠가 피해자의 입장에서 전쟁의 상처를 떠오릴 수 있는 폭력성이 있다면, 위안부티셔츠는 전쟁의 피해자를 위한 애도와 지원이다. 위안부는 '일본의 잔혹한 인권유린에 의한 피해여성'이다. TWICE 다현이 위안부티셔츠를 입은 것은 '전쟁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한 것이다. 국가와 이념을 떠나서 전쟁의 피해자를 위한 활동을 문제삼는 것은 어떤식으로든 정당화 될 수 없는 (잔혹한 전쟁의 연장선상에 있는) 폭력이다. 일본의 일부 매체가 제기한 다현의 위안부티셔츠 논란은, 일본을 주력해야할 시장으로..

blog/note 2018.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