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2 21:40:25
지니 서(Jinnie Seo)전 | 2.4~2.22 | 브레인 팩토리
(지니 서 "Red Chamber" 복합매체 2004)
붉은 색 벽면에 그려진 도형화된 불규칙적인 선들. 공간의 중심에 일렬로 정렬해 있는 페이퍼 컷 드로잉들.
브레인 팩토리의 전시공간 특성을 십분 활용한 지니 서의 작품
부분적인 평면작업들의 모임이지만, 컷 드로잉 등 평면의 본성을 바꾸지 않는 기법을 활용하여 각기 다른 시각에 따라 변화되는 입체적 설치 공간이다. 또한, 건물의 기둥과 같이 설치된 드로잉작의 각기 다른 양면의 색, 벽면의 색의 대비와 조화로 색채의 변화가 심화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직선의 드로잉과 벽면의 도형화된 곡선들은 상호작용을 갖게 되고, 관객은 선과 면을 통해 만들어진 유기적 조형적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다채로운 변화 속에 풍성한 조형적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지니 서의 작업은 관객이 조형속의 한 부분으로 초대되어 작품을 바라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다.(Artprice&Review 2004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