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방문하는 프라모델 커뮤니티 중, 조금은 침체기에 빠진 곳이 있다.
염치.
그곳에서는 운영진들이 사비를 털고 협찬을 받아 이벤트를 하는데,
평소 눈팅만 하거나, 상품을 받기 위해 회원가입을 한 분들이 이벤트때에 맞춰 밀물처럼 밀려들고,
이벤트가 끝나면 썰물처럼 사라진다.
커뮤니티의 이벤트에 한번 참여한 적이 있는데,
화기애애하고 뭔가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는 의욕이 가득했는데,
최소한의 예의라 할 수 있는 상품인증조차 하지 않고 흔적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조금 더럽고 무섭게 느껴졌다.
개념.
온라인 커뮤니티 초창기에는 공지사항이라는 것이 무의미한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회원가입과 함께 지켜야 할 약속을 먼저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가 되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머리수만 채우는 운영진의 애정없는 활동에,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늘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