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며,
여러가지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그리고 기업의 결정권있는 인사들을 경험해 보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때,
가장 비리가 많다고 여겨지는 쪽이 정부기관이었다.
이중에서는 산하기관, 준정부기관 재단과 같은...,
실효적 성과 없는 서류적 성과로 매년 국민의 세금을 까먹으며 명을 이어가는 기관들의 비리행태가 빈번했다.
간단하게 식사를 해도 식당과 메뉴를 지정해서 알려주고 당연하게 계산을 단한번도 하지 않는.
휴일의 여가시간을 활용해 함께 스포츠나 카드 게임을 즐기자고 불러 이겨서는 안되는 암묵적 룰에서 뒷돈을 챙기는.
받아 쳐먹는 것이 너무나 일상화된 쓰레기들이 너무나 많았다.
김영란법때문에 이러한 인간들이 달라질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김영란법 시행후 기관들의 분위기는 감찰후에 일부 비리징계후의 분위기(일시적 침묵)와 크게 다르지않다.
온라인 게임아이템을 거래하든,
아프리카TV에 출연하여, 별풍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받아낼 수 있는 것을 받아내는 것이 내가 경험한 비리(쓰레기) 공무원이었다.
쓰레기가 너무 많다.
스며든 묵은때가 가득하다.
이러한 묵은때는 벗겨내기 힘들기 때문에, 스며든 부위를 도려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회기관이나 기업, 그리고 개인사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그래도 벗겨내고, 도려내고, 뿌리뽑기 위해서는 김영란법과 같은 작은 실천이 필요하고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