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26 18:57:36,
「만화의 임자를 만나다」展 | 2.11~2.17 | 인사아트센터
박재동 作
한겨레신문 등을 통해 선보였던 8명의 시사만화 작품과 그 외 창작 작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도영의 만평을 시작으로, 은유적 표현으로 날카로운 비판을 해온 한국의 시사만화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우리 삶의 청량제 같은 역할을 해왔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독자들에게 그간 많은 호응을 받은 작품과 작가가 직접 선정한 대표적 작품들이다. 벽면에 둘러 있는 다양한 시사만화를 보는 관객들의 얼굴은 작품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따라 매순간 표정도 함께 변한다. 속 시원했던 그때 일을 기억하면서 미소 짓기도 하고, 어두웠던 과거의 일을 떠올리며 미간에 주름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이번 전시엔 재활용품을 활용한 오브제 작품 등, 만화가들의 다양한 표현작품들이 출품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품 작가는 박재동, 김을호, 장봉근, 장차현실, 조남준, 정훈이, 최정현, 홍승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