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서 낫는 병이 있고, 치료해서 낫는 병이 있다.
개인적으로,
'버텨라! 기다려라! 걱정마라!' 라고 말하며 응원하는 분들, 부분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공감은 못하고 있습니다.
CJ 의 입장에선 사태를 지켜보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지만,
왜 위즈원까지 CJ와 같은 입장에서 사태를 지켜보고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더 나아가 CJ와 소속사가 알아서 대응해줄 테니 믿고 기다리자라는 순종적 태도는 더욱 이해 못합니다.
언론, 국회, 안티들은 삼위일체되어 CJ를 잡겠다는 것인지? 애들을 잡겠다는 것인지?
개념을 상실한 그들의 꼬라지를 보고 있자니 불쾌함이 가슴을 뚫고 나와 멍이 생길 정도입니다.
기다려서 낫는 병이 있고,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치료해서 낫는 병이 있습니다.
카운터를 노리며 3라운드 이상 잽을 허용하는 복서는 아무리 맷집이 좋아도, 끝내 쓰러집니다.
위즈원은 아이즈원을 위한 것입니까? CJ를 위한 것입니까?
CJ의 많은 가옥중 하나에 불이 났습니다.
CJ는 자연 진화되길 바라며 소극적으로 대응합니다.
하지만 위즈원 여러분, 불이 난 집은 남의 집이 아닌 우리집입니다.
우리집이 불타는 데, 여러분은 CJ 의 옆에서 두손모아 기도하며 타오르는 불을 지켜만 볼 겁니까?
위즈원이라면, 더이상 버티고, 기다리고, 걱정마라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위즈원이라면, 양동이에 물이라도 담아 스스로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최선은 다해봐야 할 때입니다.
지금 필요한건 중앙돌파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CJ 에게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CJ의 책임을 아티스트에게 떠넘기지 않겠다.
그들의 피해를 더이상 지켜보지 않겠다는 강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문제가 발생하고,
최초 CJ가 사과와 함께 아이즈원의 활동중단으로 대응했습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길을 가로막고 시야를 가리는 날벌레가 있었어도, 정면으로 나아갔어야 했습니다.
CJ는 날벌레가 사라지고 시야가 확보되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라질즈음에 다시 시동을 키면, 라이트 빛을 따라 날벌레가 다시 모입니다.
이 과정은 반복되고, 반복되어 결국엔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될 것입니다.
저는 CJ가 중앙으로, 정공으로 돌파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고, 아이즈원이 달려나가야 위즈원의 힘이 제대로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위즈원의 에너지는 아이즈원 입니다.
아이즈원이 활도을 중지하면, 자연스레 위즈원의 힘 역시 약해지고, 대응해야 할 대상을 찾지 못합니다.
CJ 가 오늘이라도 아이즈원 활동재개를 시작하고,
위즈원은 들러붙는 날벌레를 막아주며, 그들의 앞길을 비춰주어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것을 고민하며 미비하게 꿈틀대는 것보다,
정직하게 정면으로 마주하고 돌파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