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 대통령입니까? 글로벌 연예인입니까?
이제 화보촬영은 그만하고, 실효적 경제효과 좀 창출해주세요.
평화도 중요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화보촬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겁니까?
이전에 약속한 공약도 실효적 성과가 없는데, 내일에 보장될 약속에 기대를 가져도 되는겁니까?
당선부터 지금까지 포털사이트를 도배하는 대통령님의 화보.
처음엔 보기 좋았지만, 보면 볼 수록 불안합니다.
금일 한러 정상회담에 대한 기사에 위와 같은 댓글을 남기고,
100%에 가까운 비추와 병X로 가볍게 시작해 시벌X로 끝나는 욕설 댓글들을 줄기찾게 먹었다.
온라인에서 욕을 먹는 것은 익숙하지만, 손가락으로 옮기기도 부끄러운 욕설을 가벼이 즐기는 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무조건적인 찬양자들이라는 것이 더욱 염려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후 진행되어오는 언론과 포털사이트의 문재인 대통령 찬양화보.
언제부턴가 대한민국의 포털메인을 보면 북한의 노동신문(로동신문)을 보는 것 같다.
차기 UN 사무총장을 목표로 하는 듯한 평화주의자 문재인 대통령의 횡보.
제 집 살림은 신경쓰지 않고, 평화중개업자로서 전세계를 이동하며 세계평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6.13 지방선거의 결과.
이것이 과연 제대로된 민주주의국가에서 나올 수 있는 선거결과일까.
대립과 갈등이 기반되어야 할 민주주주의 국가에서 나올 수 없는 선거결과가 다소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당선이후 지속된 찬양기사에 문재인과 김정은이 오버랩되더니,
언제부턴가 김정은은 자기 식구를 챙기기 위한 글로벌 인기남으로 부상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남의 집 살림 걱정에 앞장서는 글로벌평화인권중개업자가 되었다.
아니 수수료도 받지 않기 때문에, 업자라기 보다는 '글로벌평화인권중개자선운동가'가 맞겠다.
대통령이 외부에 나가서 평화중개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여당과 장관들이 앞장서 국가 경제 발전과 공약실천에 매진해야 하는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은 하지 않고, 조명과 반사판을 들고 문재인 대통령 화보촬영 스텝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찬양의 함성이 높아질수록, 높아진 찬양의 그림자는 깊고 길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