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 방탄소년단 (防弾少年団)
BTS 의 모든 MV는 전주가 나오고 10초면 충분했다.
처음 이 그룹이 나왔을때, '방탄+소년단' 이라는 이름이 다소 세련되게 여겨지지는 않았다.
(방탕스러운 자유로운을 방탄이라 했을까? 철갑과 같은 단단함일까? 설마 방시혁의 '방'은 아니겠지...)
그리고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K-POP 보이그룹의 음원을 구매했다.
Blood Sweat & Tears
Fire
DNA
Not Today
FAKE LOVE
팬들을 위해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그것을 할 수 있는 BTS.
단순히 보이그룹이라 말할 수 없는, 아티스트라기 보다는 디자이너라 부르고 싶은 그룹이다.
시간이 지나도 이보다 완벽에 가까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을까?
반항미, 귀여움, 섹시함, 남성미... 앨범별로 다양한 매력을 표출하고 있다.
다양한 컬러를 가지고 있지만, BTS만의 정체성이 확실하다.
'FAKE LOVE MV'에서 정점을 경험했다.
BTS 의 경쟁자는 BTS 인 것 같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의 모든 음악과 MV는 달아오르는 분위기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며 마침표를 찍지 않는다.
뭔가 아쉬운 흐릿한 쉼표에 다음을 기대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