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ive)
tvN 2018.03.10. ~ 2018.05.06. 18부작
동 방송사(tvN)에서 방영되어 좋은 성과를 얻은 '미생'을 많이 의식하고 만든 것 같다.
이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성난 사람들로 가득한 드라마다.
현실에서 간혹 보기도 힘들고, 보는 것만으로도 불쾌한 성난 사람들.
편하고 가까운 사람, 가족을 원수처럼 대하며 막말하고 막대하는 사람들.
같은 직장 동료를 향해 살의를 가진 눈빛으로 폭언을 하는 사람들.
작은 일에도 쉽게 흥분하고, 쉽게 미워하고, 쉽게 질투하고, 쉽게 싸우는 정신병 치료가 시급한 사람들.
극작가에겐 이러한 성난 사람들이 일상이었던 걸까?
극자가에게 경찰과 서민은 단순하고 무식하고 폭력적이고 가난하고 추잡한 인간들로 이해되는 것일까?
이 드라마를 공감하며 시청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보는 것만으로 기분 나쁜 성난 사람들.
내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없어 참 다행이다.
포스터는 구라다. 다들 죽지 못해 살아가는 어둡고 분노만이 가득한 인간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