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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이 위인이 된 이유.

Dunpeel 2017. 1. 27. 09:28

신사임당 (1504년 ~ 1551년)
남편 증좌한성 이원수(李元秀) /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이며 경세가인 이이(李珥)의 어머니. / 시·그림·글씨에 능했던 여류 예술가.

여류 예술가. 
매우 위대한 여류 예술가로 포장되어 있지만, 그녀의 그림은 조선시대 일반적인 수준의 초충도이다.
살아있듯 생생하다 평가되나, 그림의 대상은 정면과 측면중심으로 평면화 되어 있고, 대상간의 연결이 없는 일반적 나열로 이야기가 없다.
채색화 이전의 기본적인 동양화의 필력이 받쳐주지 않아, 배경을 아우르는 풀의 생동감을 찾기 힘들다.
'오래되었지만 보관이 잘되었다, 위인으로 불리는 사람의 어머니다. 여성이다.' 라는 배경이 그녀가 남긴 자료의 후광이 되었다.

위인의 어머니.
어머니가 훌륭하여 자식이 훌륭해지는 것은 아니다. 훌륭한 어머니여도 잘못된 자식은 많다.

신사임당이 위인이 된 이유.
안정된 양반가에서 성장했다. 집안의 안녕이 오랫동안 이어져 후대가 조상의 자료를 잘 보관하였다.

유복한 양반가에서 태어나 근거자료가 남겨져 한국의 대표적 어머니로 상징성을 부여 받았고, 그렇게 신사임당은 위인이 되었다.
어머니가 위인인 것이지, 신사임당이 위인인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