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남성연예인들의 불편한 연애관)
최근에 즐겨보는 '불타는청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커플들에 대해, 어떤 여성출연자가 질문을 합니다.
女 : 남자들은 자기 나이도 많으면서 꼭 어린여자랑 결혼하드라?
男 : 왠지알아? 그게 어려서 좋은게 아니라, 남자는 애기때나 할아버지때나 20대 연령대만 여자로 환상을 갖고 있어
같은 남자지만 전혀 공감할 수 없는 이상한 주장을, 남성을 싸잡아 말하기에 그다지 좋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열살 이상의 나이차가 있는 커플들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TV를 보면 지나치게 나이차이가 많이나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사랑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10살 이상이 기본시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능력있는 중년남성과 20대 여성의 교제라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가 고착화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사회현상이라지만,
최근 TV를 보면 4-50대의 중년의 남자 연예인들이 조금은 지나친 것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20대 여성과의 교제를 당연하게 보여주는 방송이 많습니다.
20대 여성을 앞에 놓고 섹스어필하는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봅니다.
개인이야 무엇을 하든 상관없지만, 사회적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방송에서 이러한 모습이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불편합니다.
젊어보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젊은 것은 아닙니다.
10년동안 탄 차를 관리를 잘해서 마치 새것처럼 보인다고 말은 하지만,
그 차가 새것이 아니듯 시각을 통해 전달되는 본질적인 정보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50에 가까운 중년 예능인들이 젊게 스스로를 가꾸고 클럽등에서 젊은 여성과 놀고, 에프터를 즐기는 것!
그들의 삶이고, 그러한 그들을 원하는 20대의 여성들이 있기에 당연히 그들의 자유고 선택이지만,
TV에서 그러한 모습들이 자주보여지고, 당연시화 되어가는 것이 당연한걸까? 아니면 불편하게 바라보는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는걸까?
나이와 상관없이 사람에게는 다양한 매력이 있습니다.
외적인 아름다운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매력을 발견하는데 있어, 20대라는 연령의 커트라인을 잡고, 그 기준안에서만 여성으로 관심같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트에 가면 닭의 크기에 따라 호수가 있습니다. 호수라는 크기에 따라 치킨용과 백숙용등으로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여성도 나이에 따라 호수가 있고, 연애용 - 친구용으로 구분하는 걸까요.
젊은 여성을 영계라고 비하하던 못난 과거와 그다지 차이없는 오늘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