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성 라퓨타 (플랩터)
Laputa: Castle In The Sky (Flaptter)
天空の城ラピュタ (フラップター)
1/20 스케일 반다이제 천공의 성 라퓨타 플랩터(이하 라퓨타 플랩터) 입니다.
제작과정은 잘 남기지 않는 편인데,
앞서 한번 만들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번의 경험이 남긴 숙제를 해결' 하는 과정을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1/20 라퓨타 플랩터는 증기기관스러운 스팀펑크 메카닉과 완성도 높은 인물 캐릭터를 함께 만들수 있는 매력적인 킷입니다.
한번 만든 킷은 두번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잘하지 않지만, 이 킷은 앞으로도 몇번더 만들고 싶은 ~ 다양한 영감을 전달합니다.
앞서 제작한 경험이 남긴 숙제는 '동체와 날개, 그리고 인물조형간의 괴리감(?)을 어떻게 해결(연결) 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1) 계기판과 조종석, 인물 캐릭터의 섬세한 표현
2) 섬세함이 생략된 동체의 양감(덩어리)
3) 투명한 연질 프라판의 거대한 날개
이 세가지 요소를 어떻게 규형있게 연결하여 완성할 수 있을까?
앞서 제작에서도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남겨진 숙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동체입니다.
제공되는 동체는 뼈대가 되는 골격에 얇은 황동판을 입히고 리벳으로 고정시킨 느낌 or 주조방식으로 사출한 철판을 리벳으로 고정시킨 느낌입니다.
여기서 아래 두가지 방식을 놓고 선택의 고민을 합니다.
1) 기본 동체의 연결부를 컷팅하여 작은 구겨짐등의 표현으로 얇은 황동판의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것인가?
2) 철판을 고정된 틀위에 올리고 단조하여 동체의 표면을 완성하는 느낌으로 연출한 것인가?
고민 끝에 해보지 않았던 단조의 느낌(2번)을 선택하였습니다.
투박하지만 표면상의 다채로운을 강조한다면 디테일한 조종석과 피규어 도색과 연결이 보다 자연스러울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표면의 단조연출을 위한 작업은 아래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향의 열을 이용해 표면을 조금씩 녹여가는 방법입니다. 열에 의해 눌려지는 부분이 마치 망치로 철판을 두드려 펴나가며 동체의 표면 형태를 완성한 효과를 만듭니다.
아래 사진은 전체적으로 표면처리가 완성된 사진입니다.
여기서 스폰지 사포등을 이용해 표면을 부드럽게 가공합니다.
아래 사진은 스폰지사포를 이용한 표면처리후 리벳작업을 끝낸 사진입니다.
리벳의 표현은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합니다.
기존에 판매하는 리벳형태의 파츠를 구매하여 사용해도 되고,
좀더 섬세한 작은 스케일에서는 황동성등을 이용해 리벳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반원형태의 파츠를 구매해서 붙여주는 것도 방법이고,
작은 구슬형태나 볼트형태의 메탈파츠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작업 방향에 맞춰 각자의 방식으로 선택하고 작업하면 됩니다.
제 경우는 1mm PS 수지 원형 프라봉을 이용했습니다.
리벳표현이 들어갈 부위에 핀바이스 1mm 날로 구멍을 뚫어주고,
1mm 프라봉을 박아준 뒤에,
향을 이용해 프라봉의 끝부분을 녹여주었습니다.
PS 프라봉의 끝부분에 열을 가하면 원형형태로(바둑알 형태로) 녹으며 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