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2007년 가을에 여자친구(지금은 헤어졌지만;;)가
코엑스 아셈하비에서 사준 98번째 MG 샤아자쿠2가 저에게 있어서는 공식적인 건프라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만남.
하나둘 만들면서 궁금증이 생겼고 2008년에 인터넷 검색을 건프라월드(이하 GPW)에 가입을 했습니다.
너무나 초보적인 질문들을 많이도 올렸고,
지금은 낯부끄러운 프라모델 작업 사진도 많이 올렸습니다.
질문에 대한 많은 답변과 차후 작업에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댓글들을 많이도 받았습니다.
시간.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이랄까. 핸드폰에 저장된 번호와 이름이 몇개인지를 매우 신경쓰는편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카톡이나 20명이상 사람이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 사회관계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GPW에서 활동하며 몇몇 기억하는 닉네임을 만났고,
몇몇과는 오프라인상에서 인사도 하고, 식사도 할정도로 마음을 열게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프라모델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하였고, 작업 또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간의 기록속에 남겨진 고마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이 되는대로 틈틈히 방문하여 받은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관심도 없을 것 같은 잡담도 올리고, 아는 것은 답해보고자 질문게시판을 기웃거립니다.
성격이 매우 까칠하고 불필요한 형용사를 싫어해서 간혹 제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길 수도 있었을 겁니다.
현재 저는 GPW의 일개 회원일 뿐입니다.
어느날 탈퇴를 해도, 언제부턴가 저의 게시물이 보이지 않아도 아무로 눈치채지 못할 일개 회원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만족합니다.
의미.
GPW는 저의 프라모델 생활에 있어 많은 도움을 준 곳입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국내 프라모델 문화와 산업의 발전에 있어 기여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흐름에서도 내가 받은 고마움을 먼저 기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미를 기억하고자 메모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