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마크로스를 좋아하지만,
본편 이후의 작품들에 대해 건담의 우주세기 외전 이하로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가장 최근작이었던 마크로스 프론티어는 살짝살짝 보이는 린민메이를 포함해,
가장 본편의 원작과 연결하여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단, 극장판은 제외하고요... 기분좋게 비상한 발키리에 이상한 마침표를 찍은 느낌)
그런데, TV편을 보면서 조금 ... '이런 세계관이 바탕에 깔려도 괜찮을걸까?' 라고 의하하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습니다.
공감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침략의 정당화랄까?'
침략의 설득
침략하는 자와 침략당해야 하는 자에 대한 서로간의 이해관계를 설정하고,
침략당하는 자가 침략하는 자를 원하고, 받아들이고, 주인의 자리를 내어주며 행복한 동거를 시작하다는 전개가 조금 무섭기도 하더군요.
일단 진행되는 TV판을 모두 보아야 했기 때문에 생각을 접고 보고 즐기는 것에 충실했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니... 여전히 찜찜함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