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 작업 진행시키고, 처음 시작할때의 몇일간의 보람이 빡하니 다시 돌아오네요.
다소 미흡한 부분이 보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능력안에서 최선을 다한 진행과정입니다.
장기간 진행하다 보니,
처음 시작할때 기준으로 잡았던 디테일이나 컨셉이 후반에 흐려지지 않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작업했습니다.
제가 작업 후반에 가서 조금 귀찮아지면 적당히 타협을 보는 타입이어서요.;;
그런데 개수작업이 진행되면서 후반에 들어 조금은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할까요.
초반의 작업에서 적당한 타협점에서 마무리했다고 여겨지는 부분들이 보이네요.
모든 부위별 파츠가 분리되고 메가사인즈 퍼스트의 가동성을 유지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1차 전체 완성후에 부분적으로 추가 작업을 진행할까 생각합니다.
작은 연결부위는 자석으로 연결시켰고, 큰 관절은 메가사이즈 장점이랄 수 있는 고관절을 유지했습니다.
발 부분에는 거대한 자석 2개씩을 넣어 철판위에서 여간한 바람에는 쓰러지지 않고, 다리 부분에 퍼티를 매워 무게를 잡았습니다.
사진상에 건담 Mk.II 는 제가 아직 MG 버전을 만들지 못한 관계로, 가지고 있는 RG 버전 크기비교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최종 베이스의 완성을 어떤식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직립 스탠딩시 크기는 정확하게 40.5cm 입니다.
허리, 골반, 다리 부분에서 미세하게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