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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展 | 2003. 11. 1~11. 7 | 비주얼 갤러리 고도

Dunpeel 2013. 5. 5. 00:08

2004-02-16 22:13:21,

 

 

 

<나·네·저·제> 단채널 비디오 영상 2003


형상의 조각을 맞춰나간다. 세 가지 형상을 각기 맞춰나가는 과정은 잔상을 남기며 편집되어 화면상에서 시간이 무시된 채 진행된다. 그렇기에 작품의 제목 <나·네·저·제>는 모두 작가 본인이다. 자신의 형상을 작가 본인이 맞춰나가고, 잔상을 통해 여러 자신이 한 화면 안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시간에서의 작가는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한편에서 바라본다. 작가는 카메라와 편집기술을 통해 하나가 된 자신의 시간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아트프라이스&리뷰』 no.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