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팟터치가 발매되기 이전,
한국의 MP3 가 전세계를 지배하던 시절,
아이리버가 애플을 위협할 기세로 야심차게 발매한 제품입니다.
20년전 발매한 제품들로, 당시엔 혁신적 디자인과 기능의 제품.
2.2인치 크기의 미니 포켓 사이즈.
B10 은 DMB TV 기능을 강조한 휴대용 TV로,
U10 은 크래들과 리모컨을 활용한 탁상용 플레이어로 판매되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아이리버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매력적 제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제품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휴대성을 가조한 B10은 MP3 기능과 스피커가 없고,
TV 형태의 디자인을 강조한 U10 엔 DMB TV 기능이 없다는 것.
기능에 있어 5% 부족하다기 보단, 50% 부족한 제품입니다.
두 제품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졌다면 정말 완벽한 제품이었을텐데...
설마 동시기 발매하며 상술의 장난질로 이런 반쪽짜리 기능의 제품이 된 것은;
잊고 지내다 게임기 전원케이블을 찾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B10 은 정상 작동하는데, U10은 배터리가 없어 용산 태극전기에서 배터리를 교체.
(오래된 가전제품의 배터리 교체는 이제 태극전기만 가능한 것 같네요)
20년이 지났지만, 두제품 모두 정상작동합니다.
명품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