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公務員)의 한자는 공평할공, 힘쓸무, 인원원.
하지만, 공무원에 대한 인식은, 빈공, 없을무, 인원원이다.
명확하게 공무원 전체가 무능한 것이 아닌, 고위직 공무원들이 무능한 것이다.
국가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기준과 절차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선발한다.
그런데, 이렇게 선발된 우수한 인재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도전보단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젊고 유능한 창의적 인재들이 다른 선택지를 찾아 퇴사한다.
결국 남는 것은 또 다른 선택지가 없는 버티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인원뿐이다.
이러한 존버 인원이 보수적 조직환경에 스며들어 성과가 아닌 시간으로 승진하며, 고위직 공무원으로 자리한다.
마지막까지 버텨 높은 자리에 위치한 이들은 대부분 가장 무능한 인간이다.
그리고 이런 무능한 생존자들은 '살아남는 자가 승자' 라는 개소리를 지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