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도슨트, 평론가.. etc..
다양한 예술작품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이들은 대부분 이런저런 내용을 짜집기하여 읽어주는 이야기꾼이다.
작품 자체에서 감동이든 메세지든 무언가를 전달받는 게 중요하다.
작품에 관련된 스토리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은 의미 없다.
어릴 땐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나름 설득력 있게 여겨졌는데,
예술을 보는 데 있어선 아는 것은 중요치 않다.
작품에 관련된 배경을 듣고서야 작품의 가치를 이해했다면, 그 작품은 실패한 작품이다.
예술을 설명하는 사람들이 나름 학식 있는 전문가로 인정받는 것은,
예술을 매매하는 데 있어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돈벌이가 되기 때문)
어찌 보면 별 것 아닌 것을, 대단한 것으로 포장하는 사기꾼이다.
예술은 음식의 맛과 같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냥 맛보고 맛있으면 좋은 것이고, 맛없으면 별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