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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값의 실종.

Dunpeel 2025. 5. 15. 18:24

 

나잇값이 실종된 것 같다.

젊게 사는 것과 나잇값을 못하는 것은 다르다.

TV와 동영상 플랫폼엔, 중년을 훌쩍 넘어 10대처럼 언행 하는 유아퇴행자들로 가득하다.

길바닥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국정을 위협하는 불량노인들이 판을 친다.

자식뻘 되는 이성에게 섹스어필 하는 추잡한 노인들이 넘쳐난다.

 

'나잇값의 실종'은 '철의 실종'이다.

철(Chul)은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힘'을 뜻한다.

 

'나잇값의 실종'은 '존중의 실종'으로 이어진다.

세대 간의 존중이 사라지고, 존중받지 못한다는 것은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30세 이하의 젊은 세대라고 하여 크게 다를 바 없다.

30대는 자신들이 아직 촉법소년이라 착각하고 책임감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20대는 중2병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우주의 중심이 자신이라 여기며 살아가고,

10대는 영유아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채 손가락만 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