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스러운 상업영화.
신선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각본의 소재와 접근은 좋았지만 제대로 된 살이 붙지 못했고,
연출의 아마추어스러움과 몇몇 배우들의 연기가 연출만큼이나 어색했다.
특히 류경수라는 배우는 대학 연극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만큼 연기력이 형편없다.
충분한 자본을 갖고 좀 더 준비된 상황에서 좋은 감독과 배우들로 제작되었다면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신선함이 남긴 그림자가 짙어 더욱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