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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진 하프바이크 199

Dunpeel 2022. 4. 9. 08:08

 

실내자전거를 구매했다.

이미 엑사이더 CF-918 을 집안에 방치하고 있어 실내자전거를 구매할 이유가 없었으나,

제품의 디자인에 매료되어 듬직한 빨래걸이와 같은 엑사이더를 처분하고 집안에서 운동할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구매했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 구매리뷰가 별로 없다. 

대부분 실내 운동기구는 블로구와 유튜브를 통해 광고성 리뷰가 많은데, 이제품은 그러한 리뷰가 없다.

제품 판매샵의 리뷰 평점은 높고, 낮은 점수는 대부분 백색을 구매했는데, 누리끼리한 색이라는 불만이었다.

나 역시 백색을 구매했는데, 90년대 후반의 벽걸이 에어컨에 사용되던 익숙한 대형 가전의 프라스틱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싸구려틱하지만 오래가는 어중간한 올드함 또한 좋아해서 불만은 없다.

이외 구매자들의 리뷰를 보면 기능에 있어선 대부분 만족도가 높았다.

 

조립의 난이도는 높다기 보다 무거운 편이다.

결합할때 어느정도 무게를 들고 지탱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조립 시, 이고진에서 만든 유튜브 조립 동영상을 꼭 보는 것을 추천, 나사의 번호를 꼭 지킬 것)

 

제품 성능에 대한 만족도는 기존 엑사이더와 비교해 매우 높다.

심플한 구조임에도 흔들림 없고, 페달을 밟을 때 묵직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받는다.

무엇보다 안장이 크고 푹신하다. 

자전거가 아닌 클래식 바이크의 안장과 같은 느낌이다.

단점이라면 손잡이가 없기 때문에 착석하는 과정이 약간 불편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