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ister
マイ・ディア・ミスター〜私のおじさん〜
tvN 2018.03.21. ~ 2018.05.17. 16부작
특이하게도(한국드라마임에도) 일본인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특별함은 없지만, 등장인물이 공감할 수 있는 지능과 감정의 사람이어서 좋았다.
대부분의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불편한 부분이 등장인물의 지능이 낮다는 것이다.
게임 캐릭터와 같은 낮은 지능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고, 이러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에피소드로 연장해 나가는, 미련한 반복이 없어서 좋았다.
무엇인가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겼다는 것은 행복이다(또는 살아야 하는 이유).
하지만 그러한 행복이 나에겐 책임이기에 밥정도는 편하게 사줄지라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박동훈 부장의 삶의 방식엔 공감하진 못한다.
현실과 생각, 그리고 준비가 있는 좋은 작품이다.
각자의 인생을 회복한 엔딩이 좋았다.
*
굳이 단점을 남기고 싶진 않지만, 드라마의 치명적 단점은 강윤희역 이지아였다.
타인의 살가죽을 어색하게 뒤집어 쓴 듯한 묘한 이질감.
배우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을 방해하고, 작품에 치명적 오점을 남겼다.